코스피가 2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990대로 올라섰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56포인트(1.90%) 상승한 3994.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47억원, 39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57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468.4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산하 4개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한다.이번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 신규 편입 4개사는 포토·식각가스·증착·금속배선·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 전 과정과 OLED 증착 등 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까지 더해 반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쿠팡 이용자들이 단체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다수의 로펌 및 변호사들도 잇따라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실효성 있는 법적 제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쿠팡의 법적 책임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을 포함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징벌적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초소형 위성 ‘세종 4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며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2일 밝혔다.세종 4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후 4차 사출됐으며, 다음날 23시 40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 확인에 성공했다.이번 ‘세종 4호’의 성공은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연말 게임업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게임 축제의 양상이 바뀌고 있다. 과거 게임 축제가 지스타(G-STAR)로 대표됐던 신작 발표 중심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팬덤 중심의 ‘노는 행사’가 크게 성장한 것이다.오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는 국내 서브컬처 팬덤을 위한 거대한 축제의 장이다. AGF 2025는 역대 최초로 행사 기간을 사흘(금~일요일)로 늘렸다.참가사들의 면면을 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올해 지스타에서도 모이지 않았던 대형 게임사(3N)가 총출동했
삼성전자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폼팩터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2019년에 선보인 갤럭시 폴드부터 축적해 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 3차 상법 개정 추진과 관련한 청사진을 구체화 하며, 자사주를 다수 보유한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 지고 있다. 여당은 3차 상법 개정을 올해 안으로 처리할 방침인데, 자사주 비중이 특히 높은 증권사, 보험사 등의 자사주 처분 계획 수립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2일 국회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현재 발의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개정안은 총 6개다. 그 중 가장 최근 발의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법 개정안이 가장 주목된다. 오 의원은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내년도 수도권 집값은 2~3%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은 착공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개발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 요인이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방은 보합 혹은 하락이 예상돼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 세번의 부동산 대책으로 전월세 시장 통제에 대한 불안과 신축 공급량 저조, 공사비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 정부에 불리한 구도들이 생기면서 집값 안정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 핵심 단계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에 미국은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되돌림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PBOC)이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09포인트(0.90%) 하락한 4만7289.33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세율을 30%로 적용하는 세제개편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재위는 전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예산 부수 법안 11건을 의결했다.조세특례제한법 개편안은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한다. 또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도록 했다.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에 대해 허용해 온 '일탈회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당국은 2023~2025년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일탈회계는 절차에 따른 결정이라고 판단해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금감원은 1일 회계기준원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열고 '유배당 보험 계약 관련 배당금 지급 의무와 관련해 일탈회계를 지속할 수 있느냐'는 생명보험협회 질의에 "더 이상 적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그간 삼성생명 등 국내 생명보험사는 유배당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배당금액에 대
코스피가 1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3920대에서 약보합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포인트(0.06%) 하락한 3924.1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로 출발해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8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분전 중이다.지난주 말 뉴욕증시
박대준 쿠팡 대표가 지난 30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같은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참석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박 대표는 30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6월 24일 시작된 쿠팡의 최근 사고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 무단 접근된 고객정보는 이름, 고객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그
약 3300만개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쿠팡의 대규모 보안 사고로 정부 및 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는 이미 퇴직한 중국 국적의 직원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0일부터 가동한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1일 정부 및 기관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고로 3000만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이미 제3자에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
LG전자가 가정용 로봇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는 냉장고를 비롯한 세탁기 등 가전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HS사업본부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 산하 휴머노이드로봇태스크를 이끌며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이재욱 연구위원이 HS로보틱스연구소장을 맡는다.LG전자의 로봇 개발을 총괄하던 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HS로보틱스연구소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국내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가까이 증가했다.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505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47억원으로 전년 동기(4134억원) 대비 128.5% 증가했다. 이전 분기(8555억원)와 비교하면 10.4%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868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1799조4000억원) 대비 69조4000억원(3.9%
현대건설이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사상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지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기록한 9조 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 달성한 역대 최대 기록이자 국내 건설사 최초의 ‘도시정비 10조 클럽’ 입성이다.현대건설은 ▲업계 첫 연간 10조원 수주 돌파 ▲연간 최고 수주 기록 경신 ▲7년 연속(2019~2025) 수주 1위라는 ‘도시정비 수주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
올해 들어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쿠팡에서도 대부분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신사, 금융권, 유통업계에서 발생한 정보유출 사고에 고객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30일 쿠팡 및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 유출 피해 규모는 고객 계정 약 337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4500여개 계정이 피해를 입었다는 발표에서 3370만개로 정정됐다.쿠팡은 해당 사고를 지난 18일 인지하고 20일과 29일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
은행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조 단위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받았다. 이에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생산적 금융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이 자본비율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은 홍콩 ELS 관련 과징금이 확정될 때까지 이를 위험가중자산(RWA)에 반영하지 않고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금감원은 지난 28일 홍콩H지수 ELS 판매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5개사에 약 2조원의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