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산하에 상생협력 조직을 연이어 신설하고 있다.24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협의체 ESG위원회 산하에 ESG추진팀을 새롭게 조직했다. ESG추진팀은 소상공인 등과 상생 협력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이 팀장을 담당한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ESG위원회 산하에 상생협력팀도 신설한 바 있다. 상생협력팀은 소상공인 단체, 시민단체 등과 소통하는 조직으로 기존 여러 부서에 파편화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했다. 산하
SK그룹 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SK그룹은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 장용호 CEO, SK이노베이션 박상규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해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년 연속 카드업계 '부동의 1위' 신한카드를 앞지른 삼성카드가 올해는 순이익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리딩 카드사'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한 내실경영과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실적,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업계 최고라는 강점들이 부진한 업황을 극복하고 삼성카드를 '왕좌'에 앉힐 시너지가 돼줄 예정이다.◆ '내실 또 내실'…올해 1분기 삼성카드 성적표는?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8100억원으
지난해 감기약 코대원과 소염진통제 펠루비의 매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인 대원제약이 올해도 사업 다각화에 돌입한다.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화장품까지 사업 영역을 늘리며 '매출 1조원 클럽'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을 기록해 25.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원제약은 최근 3년간 매년 매출 앞자리가 바뀔 만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21.
식자재 유통·급식 전문기업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약 3년 만에 다시 불거졌다. 창업주 장녀인 구미현 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을 들어주면서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한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등 사내이사 십여명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만료된다. 대신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 씨와 남편 이영렬 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아워홈은 앞서 두
‘해외통’ 홍현성 대표이사가 이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 해외 수주의 절반 이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건설사들이 거둔 해외 수주 규모는 총 55억1900만달러(한화 약 7조6065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중 29억2200만달러(한화 약 4조275억원)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국내에서 거둔 해외 수주의 52.9%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거둔 역대 최대 수준의 해외 수주 금액인 63억7900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1분기 만에 모은 것이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함께했다.롯데에너지
SK이노베이션이 현재 배터리 사업을 마라톤의 35km 지점 오르막에 비유했다.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 있고, 잘 이겨내면 향후 내리막 상황에서 경쟁자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월부터 팀장급인 PL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조직 iC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열며 정신무장을 시키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 반도체 투자심리가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까지 높여 부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도 '20만닉스'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반도체의 봄'이 찾아오면서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주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HBM(고대역메모리폭) 같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반도체
지난해 상반기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하반기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수습의 과업을 짊어지고 키움증권 수장 자리에 오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1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엄 사장이 부임한 이후 키움증권은 지난해 지적받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영풍제지 사태로 발생한 미수금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되며 회사를 완벽히 환골탈태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엄 사장 부
철강업황이 나빠지면서 DB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됐다. DB메탈의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지주사격인 DB Inc(아이앤씨)가 DB하이텍의 지분 매입에 나서야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DB메탈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조정했다.한신평은 신용등급 조정 이유로 ▲실적 악화에 따른 대규모 자본 유실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 ▲차입금 단기상환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외부 감사인이 2023년 결산 감사 보고서상 감사의견으로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근부회장에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박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로 입직한 후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소프트웨어정책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각과 경제현안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한 산업 및 에너지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매출 14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 '스텔라라'를 겨냥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허가를 획득하며 향후 시장 개편의 청신호를 알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국내 품목허가를 최초로 획득했다. 이로써 삼바에피스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계열의 ▲에톨로체(성분명 에타너셉트) ▲레마로체(성분명 인플릭시맙)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 등에 이어 네 번째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스텔라
4·10 총선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300석 중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90석, 비례대표 18석으로 108석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으로 175석을 확보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우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병에 출마해 66.28%(6만6597표)의 득표율을 기록,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최근 MZ 세대 중심의 소비자들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착한 기업’을 선호하고 지지한다.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개선 의견을 피력하는 등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로 표현하기도 한다.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한 규제 강화는 기업의 경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최근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ESG 경영’, ‘지속가능경영’을 화두로 삼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월부터 온·오프라인 용기 수거 서비스인 ‘아모레리사이클(
"‘달고기’라는 이름만 들으면 육류 같지만 사실은 생선이에요. 달고기까스(달까스)는 제주와 남해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고급생선 달고기의 순살 99%로 만들어 풍부한 영양과 건강한 맛을 담은 식품입니다. 성장기 아이들과 군인들이 먹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도 원물은 물론, 빵가루까지 순수 국내산만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8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님 대운푸드시스템(대운찬) 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달까스에 대한 소개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달까스 엄마'라고 불릴 만큼 해당 제품에 남다른 애정
LG유플러스가 자체 AI 기술 ‘익시’를 바탕으로 '사람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챗 에이전트' 계획을 공개했다.LG유플러스는 8일 온라인으로 간담회에서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이번에 공개한 4종의 챗 에이전트를 우선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 SOHO(소상공인) 기업 고객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소개한다.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둔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봇에서 한 단계 진화된 기술이다
최근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의 다양한 첨단기술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글로벌 로봇시장이 2030년 최대 35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허윤홍 체제’로 전환한 GS건설이 국내 주택 부진에 대응해 해외 플랜트 수주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체질개선에 한창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플랜트를 수주한 반면, 국내에서는 수년간 공들인 사업장에서도 발을 빼고 있다.해외건설협회 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GS건설은 2월까지 3건의 해외 수주를 거둬 누적 수주액 2억2384만달러(한화 약 3025억원)로 한국 건설사 중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에는 해외수주 7건, 9억6930만달러(약 1조3100억원)로
한미그룹이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과 이사진 구성 등을 논의했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대표이사 등의 직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리더십 개편을 거친 한미약품의 R&D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열린 첫 이사회다. 이사회에서는 현재 송영숙 회장이 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