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과감한 인재등용으로 조선 역사의 황금기를 열었던 성군으로 유명하다. 정적이었던 황희를 영의정에 기용해 국정을 총괄하게 했고, 문인 출신 김종서를 국방 분야의 최고책임자로 발탁했다. 심지어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시대에 관노 출신이었던 장영실을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관리로 임명하기도 했다. 훈민정음 창제, 4군6진 북방개척, 과학기기 발명 등 조선의 국력을 강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혁신적인 용인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시대가 흘러 21세기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된 지금,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변하고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2199년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래세상을 표현한 영화 ‘매트릭스’가 현실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로 구현된 개인들은 서로 소통하고, 함께 게임이나 콘서트를 즐기고,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버는 등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활동을 가상세계에서도 영위할 수 있다.최근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미국 모바일 게임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립감과 생계 걱정이 정신과 진료증가로 이어졌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코로나 블루’의 실체가 증명됐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는 614만 일로 전년 동기대비(556만 일) 10.4% 늘어났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생활방식은 사람들을 스트레스,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적 피폐함으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생업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150만명 실업자 시대를 맞아 취업에 실패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더욱 심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여섯 시간 글을 쓰고,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을 하며 저녁 9시에 잠들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의 ‘리추얼(Ritual)’이다. 리추얼은 습관과는 좀 다른 개념이다. 2013년 ‘리추얼(Ritual)’을 출간한 메이슨 커리는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으로 정의했다. 하루를 마치 종교적 의식처럼 여기는 엄격한 태도이자,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유용한 도구이며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 행위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2030세대 중
‘코로나 시대’의 다른 말은 모든 것들이 온라인에 기록되는 ‘투명사회’가 아닐까 싶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손에 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SNS로 일상을 공유하고, 온라인 쇼핑을 하고, 배달 앱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고, 방문하는 모든 장소에 QR코드를 찍는 게 일상이 됐다. 우리의 24시간은 온라인 상에서 디지털 흔적으로 여기저기 기록되고 있다. 기업들의 행보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라인 기사나 SNS 컨텐츠를 열심히 올리며 소비자의 반응을 기다린다. 악플보다 못한 게 무플이라고 할 정도다. 각종 리뷰나 댓글을 통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나홀로 성장 중이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구독경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부터 우유·신문 배달 형태로 존재하던 구독경제는 IT기술발전과 함께 영화, 그림, 자동차, 기업용 솔루션까지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로 확산중이다. KOTRA에서 발간한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465억4000만달러이며 2020년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5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독경제는 2007년 이후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이 임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1'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4년 역사이래 처음으로 ‘올 디지털(All-Digital)’ 컨셉으로 가상공간에서만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됐다.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한국은 341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체 참가기업은 작년대비(4400여 개) 50% 가량 줄었지만, 전세계 관람객은 약 15만명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이끌어갈 신기술들의
2020년 한 해는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로 산업전반이 침체를 겪고 경영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해였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집에서 일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온라인을 통해 소비를 하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라이프 스타일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삶의 변화는 한번 익숙해지면 관성으로 인해 잘 변화하지 않는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을 보여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업무 방식과 학교 수업,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한파 속에서도 전년 대비 37.1%의 매출 신장과 48.4%의 수출액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제품인증 ‘브랜드K'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줄 '브랜드K 민관합동 협의체’가 발족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에서 ‘브랜드K의 밤’ 행사를 열고 브랜드K 제품의 분야별 지원 체계 구축과 강화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브랜드K 민관합동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브랜드K 출시 이후 1주년을 맞아 사업 추진 실적과 성과 등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지원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중기부 조사 결과, 브랜드K 기업은 코로나19로 인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열악해진 무역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탁월한 수출성과를 이룬 서비스 수출기업들의 성공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키워드를 요약하면 ①수요 타기팅(Demand targeting) ②확장기업(Extended enterprise) ③전문성 확장(Expertise expansion) ④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로, 앞 글자를 조합하면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D.E.E.P. Change’로 정리할 수 있다.한국무역협회는 15일 올해 무역의날 수출 포상기업 중 디지털 기반 서비스로 우수한 수출실적을 거둔 기업 8곳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공개했다.첫 번째 키워드인 ‘Demand targeting(수요 타기팅)’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정부가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을 포괄하는 가상융합기술(XR)로 2025년까지 3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XR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투자·대출 등 전방위 금융지원을 통해 가상융합기술 전문기업 150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XR은 가상·증강현실(AR·VR) 등을 포괄하는 기술로,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약 520조원(4764억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XR은 사용자 몰입 극대화와 현실 공간 제약 해소, 가상과 현실 간 연결·융합 등이 주요 특징이다.정부는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앞으로 특허침해자는 특허권자의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제품 판매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종전에는 특허를 침해해도 특허권자의 생산능력 한도 내 손해만 배상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생산능력 한도내 손해배상은 물론 생산능력 초과 판매수량까지 배상해야 한다.특허청은 이런 내용으로 개정된 특허법이 10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특허권자의 제품 생산능력이 100개인 경우 침해자가 1만개의 침해제품을 시장에 판매해도 특허권자는 본인의 생산능력(100개)을 초과하는 9900개의 제품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었다. 권리자의 생산능력 범위를 한도로 손해액이 산정되다보니 정상적인 사용권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