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2억5000만주이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해 49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10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50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 28일 청약을 실시한다.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정해 10월 28~29일 청약을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수주 훈풍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1712억원, 영업손실 1조 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 2470억원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4.7% 감소했다.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약 3000억
포스코그룹이 2년여 노력 끝에 중국 건축물 시장에서 지진용 철강 지지대로 사용되는 ‘스태빌라이저’ 인증 표준에 포스코 생산 제품 ‘포스맥’을 반영시켰다.1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중국 건설업계에서 스태빌라이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소재로 인증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인 ‘포스맥’ 제품이 연간 30만톤 규모의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향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태빌라이저는 지진발생 때 건축구조물 설비 및 배관의 이탈을 방지해주는 철강
한화디펜스가 방위사업청과 기술협력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필요때 언제든 다리를 설치할 수 있는 한국형 자주도하장비를 생산한다. 17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육군은 그동안 운용 중인 노후 리본부교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주도하장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디펜스를 선정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 임무 수행 중 하천과 같은 장애물이 발생했을 때 지상부대를 건널 수 있게 다리를 설치하는 장비다. 한화디펜스는 최신 자주도하장비 생산을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형 수소지게차에 이어 1~3톤급 소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서며 이 분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17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형 수소지게차 공동개발에 나선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지게차 생산과 파워팩 제어 및 통신시스템을,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이로써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지게차 라인업을 확대해 다가
두산중공업이 독자적인 수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는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사로부터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엔퓨어는 영국 밤 누탈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800억원이다.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인근 부지에 고도의 하수 및 슬러지(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처리 기술을 적용한 신규 하수처리장을 건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해외에 발행했다.포스코는 지난 13일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11억 유로(한화 약 1.5조원)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주로 13일 종가 34만1000원을 기준으로 1주당 가치를 49만445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주당 약 45%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향후 포스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 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총 발행 금액도 11억 유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임금·단체협상 난항에 따른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HMM은 육·해상 노조가 각각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 간 큰 입장차로 조정 중지 가능성이 커 파업 전운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해 2분기 각각 2조9067억원의 매출과 1조3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로 증가해 직전 사상 최대였던 올해 1분기 1조193억원을 뛰어넘었다.하지만 이러한 호실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예상대로 해상 운임 급등과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효율 상승 등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1% 증가한 1조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1조193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111% 증가한 2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이다.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8%, 1662% 급증한 5조3347억원, 2조408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646억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전문선사인 현대LNG해운의 매각이 추진된다.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현대LNG해운의 매각을 결정하고 현재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LNG해운은 국내 최대 선사인 HMM(구 현대상선)이 2014년 매각한 회사다. 당시 현대상선을 보유했던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알짜였던 LNG운송부문을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IMM 컨소시엄)에 1조원 가량에 매각했다.현대LNG해운은 올해 LNG 수요 급증에 힘입어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회의 문건과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참여연대와 금속노조 등이 최 회장 등 임원 6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참여연대 등은 지난해 포스코가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전인 3월 12일∼27일까지 최 회장 등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이 1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됐다. 도산안창호함은 다양한 무장 탑재,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적용, 국산 연료전지 탑재 등으로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과 은밀성이 대폭 향상됐다.길이 83.5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지역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총 62대의 건설기계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사로부터 DL420A 휠로더 30대를 수주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 협력사로부터도 22톤급 굴착기(DX225LCA) 2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DL420A 휠로더 30대를 수주한 건설사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주요 협력사다. 이 건설사는 건설기계 세계 1위인 미국 캐터필러 장비를 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 제
한국 조선업계가 7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에 오르며 3개월 연속 수주 1위 자리를 지켰다. 업황 개선에 1~7월 누계 수주량도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11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7월 전 세계 발주량 401만CGT(100척) 중 181만CGT(24척·45%)를 거머쥐며 3개월 연속 수주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이 177만CGT(49척·44%)로 뒤를 바짝 쫓았고, 일본은 40만CGT(21척·10%)로 3위에 머물렀다.한국의 1~7월 누계 수주량은 1276만CGT(304척·43%)로,
세계 1위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00만주로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2000원에서 6만원 사이다. 공모자금은 최대 1조800억원 규모다.이번 공모주식은 구주 매출없이 전량 신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에 사용된다.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수소‧암모니아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현대제철이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키자니아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9일부터 한달 간 글로벌 NO.1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잠실)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OX퀴즈와 캔 압축기를 활용해 압축한 캔을 목표 지점에 던지는 '캔 크러시 챌린지' 미션을 진행하고, 참여자 전원에게 캔의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하는 친환경 '리틀가든 캔 화분'을 증정한다.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철의 재활용' 모션그래픽 영상을 시청하고 OX 퀴즈를 통해 현대제철의 세계 최초 자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대표이사의 출범 메시지와 실용물품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현대제뉴인은 9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직원 100여명에게 사원증, 명함, 텀블러, 사무용품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증정했다. 이번 웰컴키트는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제뉴인에 근무하게 된 직원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건설기계 회사가 되는데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취지로 기획됐다.웰컴키트는 업무하는데 쓰일 실용물품과 함께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명의의 출범 환영 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6600억원 규모의 미국 해양설비를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소재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총 금액 6592억원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 3분기 중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후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사상 첫 파업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대형선사인 HMM이 파업에 돌입하면 수출 물류 대란은 불가피해 국내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4일 업계에 따르면 HMM 해원노조(선원 노조)는 전날 사측과 임단협 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률과 격려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사측은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에 이어 해원노조에게도 임금 5.5% 인상과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제시했지만 해원노조가 25%의 인상률을 고수하면서 교섭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지난 5월말 친환경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이와 같이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