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정부 전용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행정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웹진 ‘DT 쿼터리’ 최신호에서 ‘대한민국 국가 전략 산업, 디지털 플랫폼 정부’ 특별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 배경에 대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정책은 반드시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고 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혁신 인프라로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가입자는 향후 5년간 86만명 가까이 줄어든다. 반면 수급자는 240만명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엔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추월할 전망이다.2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7년 말엔 2163만6401명이 될 전망이다.도입 당시인 1988년 말 443만명이던 국민연금 가입자는 이후 빠르게 늘어 2012년 2000만명을 돌파해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갔
전 세계적으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가까운 미래에 광고 산업에서 광고 캠페인의 성공 여부를 가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게임 체인저는 기존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 서비스를 가리키는 용어다.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미디어 광고 트렌드 리포트‧생성형 인공지능과 광고’에 따르면 광고 산업에서 AI와 생성형 AI는 소비자 구매 여정 전 단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단계는 ‘필요·욕
삼성전자의 뒤를 추격 중인 세계 2위 반도체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이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유로(약 42조1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텔이 투자액을 기존 계획 대비 2배 가까이로 늘리면서, 독일 정부는 보조금 지급 액수도 대폭 올렸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총리실에서 인텔이 독일 정부의 재정지원 아래에서 독일 마그데부르크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유로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숄츠 총리는 “오늘 합의는 독일이 첨단기술 생산기지로서 자리
5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 브랜드들이 중국의 소비 시장을 지배했으나 이제는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중국 내 온오프라인 쇼핑 시장에서 세를 급속히 불리고 있다.중국 시장의 경기가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자 제품 브랜드들이 중국인들의 ‘국산 애호’ 현상에 이중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분석했다.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지사 파트너인 제임스 양은 WSJ에 “이제는 더 이상 단지 (외국산) 브랜드를 가져와서 가게를 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중국 브랜드는 중국인들에게 어필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 전 세계 경기침체 등 각종 경영에 따흔 불확실성과 기회요인에 대해 유기적인 대응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1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경제 하강국면, '블랙 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최근 애플의 ‘비전 프로’, 메타의 ‘퀘스트3’, 구글과 삼성의 ‘XR(혼합현실)헤드셋’ 등 현실과 가상을 허무는 기기가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컴투버스는 가상현실 속에서 새로운 직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메타버스’ 사업을 소개했다.컴투스는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14일~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넥스트 인터넷 사회를 주제로 한 강연에 참여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는 서비스나 플랫폼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직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시공간을
기업 규모별로 차등 적용되는 이른바 '대기업 차별규제'는 300개가 넘고, 이 중 30%는 제정된 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낡은 규제'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현재 61개 법률에 342개의 대기업 차별규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는 2021년 6월 전경련 조사 당시 집계된 275개보다 24.4%(67개) 증가한 기록이다.대기업 차별규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법률은 공정거래법으로 67개(19.6%)에 달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법(53개·15.5%), 금융복합기업집단법(39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의 수혈을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자금 조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벤처·스타트업 신규 투자액은 총 8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조2214억원) 대비 60.3%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벤처 투자 금액도 2021년 대비 11.9% 감소한 6조7640억원으로 집계됐다.전경련은 벤처 시장의 투자 경색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CVC 자금조달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현행
지난해 국내 1600여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금리에 기업의 이자 비용은 3분의 1가량 늘면서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한국평가데이터와 1612개 상장사(대기업 159개·중견기업 774개·중소기업 679개)의 지난해 재무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12.1% 증가하며 2년 연속 순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세는 분기를 거치며 둔화 양상을 보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그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경기가 곧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했다.KDI는 11일 발간한 '6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수출이 줄긴 했지만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았고 소비 심리와 물가도 양호하다는 평가다.KDI는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경기 둔화가 가시화", "경기둔화가 심화했다"고 평가했고 지난 3월부터는 "경기 부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애플이 5일(현지시간)에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다.9일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저커버그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된 직원 전체 회의에서 애플이 내놓은 MR 헤드셋 신제품 ‘비전 프로’을 비판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출시한 애플워치 이후 9년만에 선보인 신제품으로 7년 넘는 기간 동안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해당
미국과 대만 등 주요국가에서 정부가 첨단산업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전경련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율주행차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해외 유출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 생존과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는데 비해 처벌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1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1심 사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자사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 미래의 공학이라고 평가했다.7일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굿모닝 아메리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는 현재 가장 진보된 전자 장비”라며 “해당 기기는 오늘 일어나고 있는 내일의 공학이고 우리는 미래를 살면서 오늘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는 MR이 가장 큰 아이디어이고 심오한 기술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꽤 오래전부터 연구를 해왔다”며 “‘비전 프로’는 기술의 다음장이자 큰 도약”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현재 외환보유액 가운데 약 1%를 차지하고 있는 금의 비중을 더 늘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한은은 6일 발표한 '보유 금(金) 관리 현황과 향후 운용 방향' 보고서에서 "일각의 주장처럼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 확대가 긴요한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로 400억달러 감소했는데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기대가 크지 않고 글로벌 경기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된 상황에서 금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
삼성이 미국 청년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세계적 저널리스트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바람직한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이날 삼성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교육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차드 스미스 CEO 특강을 시행했다.강연자로 나선 리차드 스미스 CEO는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차세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셋과 리더십 향상 방안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이번 특강은 임원들이 경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가 부채한도 합의안이 미 의회를 통과해 안도했으나 "미국이 이런 일을 겪는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4일(현지시간) 미 CBS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한 뒤 이번 합의안이 "시장에 단기 모멘텀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경제 문제와 부채 수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모이니핸 CEO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이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부채를 보유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지와 지출 방법 등에 대해 진지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그간 부진했던 수출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하며 UAE를 비롯한 국가와의 협력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제2차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에서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2% 줄어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민간은행의 벤처투자를 늘리기 위해 출자 한도를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3’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은행의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한도 규제를 자기자본의 0.5% 이내에서 1.0% 이내로 완화해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 위원장은 ‘벤처투자금 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연내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미국이 추진 중인 공급망 디커플링(분리)에 반대의 뜻을 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사업 확장의지까지 표하면서 테슬라 주가 200달러를 회복했다.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머스크가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는 일정을 공개했다.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을 우호국 위주로 재편하려는 가운데 머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 있어 마치 샴쌍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