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용 요소의 수출을 막은 중국이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통제를 시작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되지 않았다.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의 최대 생산국으로, 한국의 중국 의존도는 95%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계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2호기 인도식을 개최했다. LCH 양산 2호기는 1호기에 이어 글로리아항공으로 인도된다. LCH 1호기는 지난해 말 인도돼 제주지역 응급의료헬기로 임무 수행 중이다. 이번 LCH 양산 2호기는 1호기의 예비기로 도입된다. LCH 양산 2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만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가 장착되어 LCH 양산 1호기와 동일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1호기 가동 불가 시 즉각적인 대체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가 미국, 영국, 독일 등 방산 선진국들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호주로 최종 수출된다. 대한민국이 수출용으로 기획한 첨단 방산 제품이 경쟁국을 물리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호주 육군에 공급되는 것으로, 대한민국 방산이 ‘미래 먹거리’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과 호주 국방부 간에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군
SKC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도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구조를 간결화해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제고하고, 고객 가치 기반의 현장 중심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글로벌 증설, 생산 조직의 최적화한 운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 유지한 SKC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도할 수 있는 신규 리더를 보임했다. 40대 초중반의 차세대 리더 및 여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제2의 요소수 대란’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쓸 수 있는 요소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나, 산업 현장에선 1월내에 바닥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차량용 요소 공공 비축 물량을 늘리고 요소수 사재기를 막기 위한 구매 수량 제한 등의 대책이 나오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 조달청은 현재 6000t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이른 시
KCC는 자사의 선박용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소재(VI)와 선박용 방청도료는 1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는 13년 연속 선정이다.이번 세계일류상품으로 15년 연속 선정된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다.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글
최근 중국 당국이 산업용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국내에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단 우려가 감도는 가운데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국내 재고가 3개월 이상 남아 충분하고, 베트남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사재기는 불필요하단 논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6일 서울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롯데정밀화학, 롯데마트 등 요소수 수입·유통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판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수입
중국 당국이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한 가운데 중국 주요 비료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수출 총량 제한에 나섰다.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의 요소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장에는 사재기 조짐이 보인다. 특히 수입 요소의 90% 이상이 여전히 중국산인 한국의 우려는 더욱 큰 상황이다.5일 정부와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로 요소의 통관을 막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또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서는 요소 수출 기업들이 수출 제한에 나선 정황도 확인됐다.중국의 비료업계 분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4~7일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에 처음 참가해 아프리카·중동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집트 방산전시회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부와 군 그리고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KAI는 K-방산 수출의 핵심 기종인 FA-50을 필두로 KF-21, AAV 등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했다. 특히, 수리온과 LAH에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며,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뉴스페이스 시대를
LIG넥스원은 4~7일까지(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EDEX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2년 마다 개최하며, 올해 3회째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후원하며 약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들이 참석한다.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러시아나 유럽의 무기체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 방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단 설명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
최근 중국이 산업용 요소 수출을 막은 것을 계기로 시장에서 가격 인상과 사재기 조짐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수입 요소의 90% 이상이 여전히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는 더욱 커졌다. 2년 전의 요소수 대란 당시 ‘수입선 다변화’를 외쳤음에도 중국 의존도가 더욱 심해진 것이다.5일 정부와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로 요소의 통관을 막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중국 측은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은 없다”면서 “한국 측이 제기한 통관 애로 문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민간주도의 상용 지구관측 위성이 우주로 날았다.이번 위성을 자체 개발·제작한 한화시스템은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을 4일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오후 3시 45분 첫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오후 5시 38분 용인연구소 지상관제센터와 쌍방교신도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이 목표한 우주 궤도에 안착한 뒤 지상관제센터와 안정적으로 교신에 성공해 자체 발사와 교신에 모두 성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을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정찰위성 1호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를 기반으로 EO/IR(광학/적외선) 탑재체를 장착한 초고사양의 실용급위성이다. 이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발사 예정인 정찰위성 2호기부터는 SAR(합성개구레이더) 탑재체가 장착될 예정이다.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18년 1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EO/IR 정찰위성의 본체 주관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핵심 구성품 및 위성 본체를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K2 전차 180대에 사격통제시스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574억원이다. 폴란드에 수출하는 K2전차는 현재 국내 전력화 된 전차와 동일한 사양으로 긴급 공급하는 1차 사업과 폴란드가 원하는 사양으로 개량 공급하는 2차 사업으로 구분되며 이번에 진행된 수출 계약건은 1차 사업에 해당한다. 전차의 두뇌로 불리는 사격통제시스템은 사격통제컴퓨터·포수 및 전차장 조준경·전시기·통제판·열상잠망경·레이저경고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격통제컴퓨터는 포탑 내부의 주변장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등을 앞세워 지정학적인 위기로 안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에서의 시장 확대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EDEX 2023(이집트 방산 전시회)’에서 전시장 정중앙에 300m²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개설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전시관 중앙에 선보인다.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IFV)인 레드백과 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약3조4474억원(약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련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K9 212대, 11월에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대)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하면서 2년 전의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는 내년 3월 초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이 남아 있으나, 중국 정부는 통관 보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관련 부처에 따르면 4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등이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과 관련한 합동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자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수출 심사를 마친 요소의 통관을 보류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중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로 활용돼 탄소저감 화학제품 생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하고, 실증 결과를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지난달 29일자에 게재했다.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1일자로 김석현(54) SVP(Senior Vice President)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 전남대 경제학과, 고려대 MBA를 졸업했다. 1994년 휴비스 모사인 SK케미칼(구 선경합섬)에 입사했다.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합작으로 휴비스 출범 시 전략 업무를 담당해 2002년 중국 사천휴비스 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2004년부터 6년간 재무부장으로 사천휴비스에 근무하며 유동성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확보로 2009년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데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과 OCI간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한 자기주식 상호교환 건에 대해 제기된 소송에서 승소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30일 금호석유화학은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ECH(에피클로로히드린) 합작법인인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