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전라남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위촉직 위원 18명, 당연직 위원 2명 등 총 2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은 지역경제, 자치분권, 과학기술(에너지·바이오 등), 도시계획,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5년 10월 3일까지 2년이다.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는 물론 중앙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전남도의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
“무한책임을 지는 가족소유 구조는 오랫동안 우리 은행과 고객들에게 충실히 작동해왔습니다. ··· 모호한 회계 관행으로 숨겨놓은 불쾌한 손실은 없습니다. 10년간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 후 우리의 자산은 약간 줄었습니다. 이 패턴은 영국 은행들 전반에 걸쳐 볼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통화정책에 기인하는 것이지만, 우리 고객들이 1월에만 거의 10억 파운드(1조6000억 원)의 세금을 낸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지난 7월 영국의 프라이빗뱅크인 C. 호어 앤드 컴퍼니의 수장 알렉산더 호어가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이 고
일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는 소비재와 달리, 산업재는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한다. 따라서 산업재일수록 보다 정교한 마케팅과 고객관계가 필요하다. 특히, 산업재는 오랜 교섭 끝에 구매가 이루어지고 판매 후에도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상호 의존관계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제안영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장세분화 작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시장세분화 분석에 따라 각 시장별 수익성을 따져보고 어느 시장에 진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위해 건설, 물류, 공공기관, 제
한국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최악으로 높은 가운데 국가가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공적 이전이 노인의 우울감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일 ‘2023 한국 복지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노인 다차원적 빈곤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전소득의 조절적 역할에 관한 탐색적 연구(가톨릭대학교 송치호)’ 논문에 따르면 한국복지패널 15차(2019년)~17차(2021) 자료를 바탕으로 노인 빈곤과 우울감 사이에서 공·사적 이전소득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3년간 패널 조사에 응답한
내년도 국세감면액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7조원 넘게 불어날 것으로 나타났다.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은 올해 약 69조5000억원에서 내년 77조1000억원으로 7조6000억원 늘어난다.특히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증가폭이 커 올해 19조2000억원에서 내년 23조6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22.4%) 급증하게 된다. 이는 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각종 세제 지원 조치에 따른 것이다.기재부는 통합투자세액공제로 3조6000억원
최근 블러(blur)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래 ‘희미한 것’ 또는 ‘흐릿해진다’는 의미인데 방송 화면에서 주변 인물을 알지 못하도록 처리하거나 CCTV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한다는 용어로도 쓰인다. 여기에 big을 붙여 ‘big blur’로도 쓰이는데, 이 말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생산자-소비자, 소기업-대기업, 온-오프라인, 제품과 서비스 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산업 생태계를 급변시킴에 따라 산업간, 업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실제
만석꾼 조의관은 죽기 전에 손자 덕기를 불러 금고 열쇠를 맡긴다. “이 열쇠 하나를 네게 맡기려고 그렇게 급히 부른 것이다. 이것만 맡겨놓으면 인제는 나도 마음 놓고 눈을 감겠다.” 조부는 그 금고를 지키느라 일생을 소모했다. 나중에 본 유언의 내용은 이랬다. ‘산(産)을 남겨줌이 도리어 화를 끼치는 수도 없지 않기로, 내 생전에 이처럼 분배하여 놓은 것이다. ··· 덕기 자신에게 줌이 아니라 조 씨 일문에 대대로 물려 내려갈 생활의 자료를 위탁함이니 모름지기 일 푼 일 리라도 임의로 하지 못할지니라.’ 염상섭의 소설 ‘삼대(三代)
휘닉스 평창과 오대산국립공원을 오가며 평창을 온전히 즐기는 가을여행이 있다.휘닉스 평창이 오색 단풍 곱게 물든 가을 평창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 어텀 피크닉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휘닉스 평창 어텀 피크닉은 리조트 및 호텔 객실과 온도 레스토랑 조식(중식으로 변경 가능)을 기본으로 키즈 패키지는 사계절 이용가능한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패밀리 패키지는 휘닉스호텔 내 아베토 라운지에서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와인, 샐러드와 요리, 과일 등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산업재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자사의 소재나 부품을 사용해서 만든 완성제품을 이용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제안영업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현대차 같은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하는 회사는 그 완성차의 최종 사용자인 소비자 욕구를 이해해야 한다. 자사의 무선전화기를 조달청에서 구입해서 경찰들에게 지급한다면 조달청 구매자가 아니라 사용자인 경찰들의 불만이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즉, 산업재나 B2B상품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첫째, 직접 구매하지는 않지만 구매고객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소비자(End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나라다사와 5천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상하이 홍차오 힐튼 호텔에서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박송철 나라다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율촌산단에 에너지저장장치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나라다사는 세계 160개 나라에 진출해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한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 장비 제조 분야 중국 1위 기업이다. 리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월드옥타를 위해 창의와 겸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고자 합니다."세계한상대회장을 역임한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68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가 있다. 회원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8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임 회장은 다음 달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결정된다.박 회장은 "그동안 유럽에서 사업 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와 헌신적인 동포 사랑
우리나라의 근대적 상표 제도의 시작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표 제도는 1949년 상표법 제정과 더불어 시작되었으며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였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상표출원은 연평균 4.3%로 꾸준하게 증가하였으며, 2016-2020년 기간 동안 상표출원 증가율은 9.2%로 높아졌다. 올 8월 현재 상표출원 건수는 169,541건이며 상표등록 건수는 117,567건을 기록하여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해외 주요국에서도 2009년 이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지난
추석(秋夕)이 눈앞이다. 낱말로는 가을 저녁.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 달이 유난히 밝은 날(절기)이란 의미로 풍류 하면 좋으리라. 추석을 중추절(仲秋節·中秋節)이라고 하는 것은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로 나누었을 때, 8월(음력) 중간에 해당하므로 붙인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팔월절 혹은 팔월회라고 부르기도 했고,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라는 뜻으로 단원절(團圓節)이라고도 했다.이러한 추석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마음은 몸보다 앞서 고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마음을 따라서 고향으로 달려가지 못하고, 타향에서 먼 곳 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오는 21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중국인 단체관광 유치와 2차전지 분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3일간의 중국 상하이 방문길에 오른다.지난 7월 여수에서 개최한 ‘중화권 경제·관광의 날’에서 중국 기업과 투자·수출협약을 한 지 3개월 만에 중국 현지를 방문해 전남 경제·관광 세일즈에 나서는 것이다.김 지사는 방중 첫 날인 21일 우호교류 중인 상하이시를 방문해 시정부 고위급 회담을 진행, 관광 활성화와 투자 확대 등 다방면의 교류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상하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전시관인 상하이시 도시기
“내가 가끔 월튼 집안의 미래 세대에 관해 걱정한다는 건 사실이다. 그들이 모두 아침에 일어나 신문 배달을 하리라고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고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안다. 그러나 나는 내 후손 중 누구도 내가 ‘게으른 부자’라고 부르는 부류에 들어가는 꼴을 보기는 싫다. 그런 부류가 쓸모가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샘 월튼이 1992년 출간된 회고록(메이드 인 아메리카)에 남긴 말이다. 그는 아들 셋(롭, 존, 짐)과 딸 하나(앨리스)를 두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 모두 신문 배달을 시켰다. 그것이
섭지코지를 품고있는 국내 대표 휴양형 리조트 휘닉스 제주가 가을여행 상품 ‘워킹인더네이처’를 출시했다.휘닉스 제주 워킹인더네이처는 34평형 로얄객실과 단지 내 코지 뷔페 또는 해랑 한식당 중 원하는 곳을 선택 이용할 수 있는 식사, 가을에 즐기면 특히 더 좋은 모들 비어가든, 섭지코지 곳곳을 누비며 이용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 등이 포함된 상품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 더 좋은 섭지코지 스탬프투어는 단지 내 총 8곳에서 도장을 찍어 이를 완성하면 모들카페 음료 또는 유민미술관 관람권이 제공된다.휘닉스 제주는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가
대이란 제재로 국내에 동결됐던 이란의 원화자금이 성공적으로 이전됐다는 정부의 공식 확인이 나왔다.19일 외교부와 기획재정부는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하에 최근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뿐만 아니라, 카타르·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이들 국가의 역할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전날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를 맞교환하고, 그간 한국 내 은행에 묶여 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약 60억달러
올해 국세수입이 원래 예상보다 59조원가량 모자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세수 펑크'이기도 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자산시장 위축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실적이 급감한 탓이다.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비롯한 기금 여유재원, 세계(歲計) 잉여금, 편성한 예산을 쓰지 않는 불용(不用) 등으로 세수결손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즉 추가적인 국채발행을 위한 추경예산안 없이도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까지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BtoB 영업을 하는 산업재 회사가 새로운 신수요 창출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일반적으로 수요 창출은 기존 상품으로 기존의 고객을 공략하거나 신제품으로 기존고객이나 신규고객을 공략하는 방법, 신제품으로 신규고객을 공략하는 사업다각화 등의 방법이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BtoB 중소기업이 신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기존 상품을 가지고 기존 고객이 아닌 새로운 신규고객을 공략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제안영업이 필요하다.필자가 과거 컨설턴트로 일을 할 때, 산업용 제지회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운행, 인력 충원 등을 통한 4조 2교대제 전면 시행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파업 사흘째였던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철도노조는 "철도노조의 요구는 시민 절대다수의 요구"라며 "또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가 이 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했다.최명호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철도노조가 시민의 발을 잡은 게 아니라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국토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