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경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7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 회복 흐름이 약화하면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서 위원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특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1.7%는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하다.다만 지난달 금통위는 올해 성장률이 1.7%를 밑돌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한은이 오는 23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서 위원은 "주요국 경기 흐름, 금
미국에서 연이어 발표되는 장밋빛 경제 지표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지난해 말 시장을 뒤덮었던 경기침체 공포가 줄어든 대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올릴 수 있다는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는 것이다.1월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7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거의 54년 만의 최저치(3.4%)를 기록했다는 미 노동부의 지난 3일 발표가 이러한 걱정을 증폭시켰다.경기침체 우려를 크게 해소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주식 같
자녀의 청소년기에 부모 소득이 많을수록 대체로 자녀의 임금 수준도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지은 노동연구원 전문위원과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2일 '경제학술대회'에서 '부모의 소득·학력이 자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80년~1990년대 출생자의 경우 '주관적 부친 가구소득'과 본인의 임금 사이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주관적 부친 가구소득은 "만 14세 당시 경제적 형편이 어땠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5가지 수준(평균보다 훨씬·약간 낮았다-평균
코로나 이후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골프나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운동은 스윙운동을 무리하게 반복하거나 너무 많은 힘을 가해 근육이나 인대 등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생긴다. 엘보우 통증이라고 말한다.엘보우 통증은 컴퓨터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고질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주부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최근에는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테니스와 골프, 주부 엘보우는 한 번 생기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어 골머리를 앓은 분들이 많다. 급기야는 좋아하는 운
올해 고금리 여파로 인한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까지 악재가 쌓이면서 한국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일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9%를 전망한 한경연은 연말 경기 위축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전망치를 낮췄다.1.5%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1.7%보다도 0.2%포인트 낮은 수치다.한경연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극복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최소 상반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줄었다고 공시했다.S&P는 전날 관련 보고서에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2년간 쌓아온 영업실적 및 재무 여력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S&P는 "수익성 급락으로 어려운 경영환
IMF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가 직접 답했다.기타 고피나스 부총재는 지난 31일 국내 한 뉴스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배경을 묻는 말에 "고금리와 지속되는 무역적자"때문이라고 답했다.고피나스 부총재는 "전반적인 금융 여건의 긴축, 전 세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올해 말까지 소비 쪽에 조금 영향을 줄 것 같다"며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대외 쪽 수요가 줄어든 점, 주택 부문의 둔화 등에서 취약성이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한 각 회원국에 방역에 관한 임시 권고사항을 별도로 내놨다.코로나19 시작 후 3년간 유지해온 경계 태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메시지만으로 이미 느슨해진 각국의 태세를 개선하기 어렵다고 보고 구체적인 주문 사항을 제시한 것이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접종률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WHO 내 '백신 접종을 위한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SNS를 통해 LH가 최근 매입한 강북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사례를 비판했다.원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LH가 악성 미분양 상태인 강북 아파트를 평균 분양가 대비 12%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기사를 읽고 사실 확인을 했다"며 "내 돈이었다면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국민 혈세로 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꼴"이라고도 덧붙였다.앞서 LH는 지난달 취약계층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일환으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
한국에서 한 달에 태어나는 아기 수가 2만명이 안 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사망하는 사람은 많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한국 인구가 10만명 넘게 줄었다.27일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재작년 같은 달보다 4.3%(847명) 감소했다.보통 연말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도 가장 적은 수치다.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2월(1만964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구글이 현재 가장 공들이는 부문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다. 구글은 검색, 포토, 지도, 워크스페이스, 번역을 비롯해 당사의 핵심 제품과 모든 개발 과제의 중심을 AI로 두고 있다.26일 구글에 따르면 제임스 마니카 구글 기술 및 사회부문 상무는 최근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블로그에서는 '구글이 AI에 집중하는 이유와 목적'과 'AI: 5개 영역으로 살펴본 구글의 관점, 중점 영역 및 원칙적 접근 방식'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삼았다.마니카 상무는 구글이 AI를 개발하
일명 '서학개미'들의 대표 선호 주식 테슬라에 대해 애널리스트 3분의 2가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중 64%가 테슬라 주식의 투자등급을 '매수' 또는 '비중확대'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테슬라 목표가 중위가격인 194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133.42달러)에서 45%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제히 전기차 개발·판매 등에 열을 올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진통제를 끼고 사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 현대인들의 5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더 많아진다는 두통환자의 원인은 다양하다.심하지 않는 두통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두통이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어지럼증이나 울렁거림 등이 동반될 경우 뇌질환 같은 다른 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받았는데도 별 이상이 없는 환자들도 꽤 있다. 이럴 경우 단순 통증의학적인 접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각)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일시적이라며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다이먼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기저 인플레이션이 아직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이 전망하는 향후 금리 수준을 표시한 도표)에 제시된 올해 말 예상
앞 번 칼럼에서 통증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노력으로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전신 욕, 몸무게 줄이기 등을 추천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진행되고 있는 통증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일반적인 통증일 경우 대개 신경치료라고 말한다. 신경주사 시술을 하는데 통증완화, 근육이환, 염증제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국소적으로 투여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 이러한 약물들은 사용하는 병원마다 비방처럼 약간씩 차이가 있다. 다만 아주 극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낮췄다.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셈이다.금융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절반 이상이 미국 최종 정책금리를 5.00∼5.25% 수준으로 전망했다.다만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거듭 부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연내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5일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4일 조사 당시에는 3분의 1인 4곳이 5.00∼5.25%라고 응답한 것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뿐 아니라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워온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한국신용평가는 5일 '금융경색과 경기침체의 이중고, 역경의 2023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신평은 우선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한신평은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제반 거
인간에게 가장 취약한 것 중의 하나가 통증이 아닌가 싶다.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나 하루 종일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 특히 핸드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들은 목 어깨 통증은 기본이다. 패스트푸드나 외식을 주로 하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 등으로 각종 허리디스크가 늘고 있다. 심지어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최근에는 환경오염과 각종 스트레스들이 늘어나면서 원인모를 난치성통증환자들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그래서 많은 현대인들은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있다.우리에게 고
미국 월가 대형 은행들이 올해 또는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침체의 주요 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0%에 해당하는 16개사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프라이머리 딜러'란 미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연방준비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