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50인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함은 이견이 있을 수 없으나 영세 중소기업의 여건이 열악해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는 사실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개정안은 재해 예방보다는 범법자만 양산해 기업의 존속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회에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중대재해처벌법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최진식 회장과 만나 정부와 중견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안 장관은 이번 논의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규제 개선 및 투자 활성화는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로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 6단체와 '릴레이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19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각 경제단체 대표들과 만나 업계의 최근 경제 상황을 듣고, 공정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중소기업 경영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전했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관련해서는 경제단체가 제도 확산을 위한 교육,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분절화를 비롯해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경향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교역 성장치가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교역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기준 세계 경제성장 대비 교역증가율을 뜻하는 교역탄성치는 1.2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의 수치인 1.6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3년의 경우 0.3에 그쳐 글로벌 교역이 전체 경제 성장 추이 대비 부진했음이 드러났다. 교역 둔화의 배경으로는 ▲분절화 심화 ▲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들이 올해 212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중견·중소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리 경감, 재창업 지원 등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특히 초격차와 신성장 산업 등 5대 중점전략 분야에는 102조원이 넘는 자금을 배정했다.금융위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1000억원 출자예산과 산업은행·지자체·민간금융기관의 자금을 더해 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약자 복지·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65% 이상의 재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탓에 올해 상반기에 민생 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민생 회복이라면 뭐든 다해보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갖추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연두 업무보고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상반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LG화학은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신학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 1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국회를 향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과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의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를 찾아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인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처벌하는 법이다.지난 2022년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된 데 이어 오는 27일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12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를 열어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이와 같이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높은 진입규제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혁신이 제약되고 산업·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돼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정책 과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매달 소상공인 관련 협회·단체와 정책협의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상반기 중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1일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올해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오는 16일 중기부와 소상공인 단체 협의회의 첫 정책대회가 개최되고 1개월에 한번씩 정책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대화를 통해 통해 상반기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 보조금 사업 등을 촘촘하게 현장에 전달하겠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과 만나 수출 확대 방안과 통상 현안 등을 주제로 면담했다.이날 방문은 경제단체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 장관은 "올해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올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마케팅 1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단 방침도 전달했다.안 장관은 또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해나가는 과정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1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8회 굿모닝CEO학습’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대에 오른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트렌드코리아 2024’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이번 굿모닝CEO학습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강연 전 회원사와 임직원 상호 간 신년 인사 및 신년 축하 떡 케이크 커팅과 함께 시작됐다.김 교수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눈에 마지막 점을 찍는 화룡점정을 의미하는 ‘DRAGON EYES’를 주제로,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법안이 임시국회를 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경제 6단체는 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아울러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고도 주장했다.이어
한국 기업들이 올해 경제의 가장 큰 글로벌 이슈로 '공급망 문제 심화'를 들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8일 1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은 23.0%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를 꼽았다.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 '전쟁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 확산'(17.2%), '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14.8%), '보호무역주의 강화'(8.2%) 등도 비중을 가져갔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매출이 2027년까지 4200억 달러(약 550조490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고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전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5년 만에 15배 성장한 금액이다.5일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는 지난해 발표한 매출 전망에서 2022년 280억 달러(약 36조7000억원)이던 AI 산업 매출을 2027년 3000억 달러(약 393조24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망을 상향 조정해 2027년 매출을 4200억 달러로 잡았다
“10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은행은 이제 비대면, 디지털의 시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점포 위주의 정책을 버리고 343곳에 달했던 지점을 150곳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굉장히 힘든 길이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우수한 직원들과의 진실한 소통을 통해 이뤘습니다.”올해로 4번째 임기를 맡으며 10년 가까이 SC제일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종복 은행장의 말이다. 그는 한때 철수 위기까지 몰렸던 은행을 되살릴 수 있던 비결로 과감한 혁신과 진실한 소통을 들었다.HDI인간개발연구원은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단력 덕분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일부 고통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N에 출연해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30여년 만에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노동시장이 모두 진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
이번 주(1월 1일~1월 5일) 뉴욕증시가 2024년 새해 거래를 맞이한다. 지난해 역대급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분위기가 올해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타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100대까지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뉴욕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4%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가면서 2023년 거래를 마무리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해 동안 13.7% 올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과 관련해 기존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하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시장안정조치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이라며 "필요시 추가 확대해 시장변동성의 확대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 현 가라스시'는 예로부터 중국으로 건너가는 통로가 되어 무역을 중심으로 번창해 왔다. 사가현 가라스 시는 바다에서 산까지 다양한 자연이 매력적이다.가라스시는 규슈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현해탄에 접해 있다. 바다와 산, 강, 평지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특히 바다는 시기와 시간대에 따라 정과 동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가라스시는 또한 중국으로 건너가기 위한 관문이었던 역사가 있어 대륙과의 교역 중심지로 번창한 도시다. 그 당시에는 중국을 당(唐)이라고 불렀고, 이 부근 항구는 '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