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9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일과 관련해 "노동문제에 있어 타협의 문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계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하는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로 영세사업장이 어려움에 빠진 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처벌로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NH-Amundi자산운용의 2대 주주인 유럽 자산운용사 Amundi(아문디)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ESG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Amundi는 ESG 투자에 있어 운용규모 및 운용전략 측면에서 선도적인 자산운용사이며 ESG 운용 프로세스, 상품개발, ESG 경영 등에 있어 NH-Amundi자산운용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26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Amundi는 2023년을 ESG 투자가 빠르게 주류로 자리매김한 해라고 평가하면서 6개의 주요 트렌드를 짚어 2024년은 ESG 투자가 더욱 가속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ECB는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뒤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 모두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사이 금리 격차도 1.00%포인트로 유지됐다.ECB는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에너지 관련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물가 하락 추세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로 건설업이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1월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지난해 2월(69)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12월 70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하락했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1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장관들이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재차 요청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이 확대 시행되면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유예를 호소했다.대표로 브리핑에 나선 이정식 장관은 "동네 개인 사업주가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50인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함은 이견이 있을 수 없으나 영세 중소기업의 여건이 열악해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는 사실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개정안은 재해 예방보다는 범법자만 양산해 기업의 존속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회에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중대재해처벌법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최진식 회장과 만나 정부와 중견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안 장관은 이번 논의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규제 개선 및 투자 활성화는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로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 6단체와 '릴레이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19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각 경제단체 대표들과 만나 업계의 최근 경제 상황을 듣고, 공정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중소기업 경영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전했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관련해서는 경제단체가 제도 확산을 위한 교육,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분절화를 비롯해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경향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교역 성장치가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교역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기준 세계 경제성장 대비 교역증가율을 뜻하는 교역탄성치는 1.2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의 수치인 1.6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3년의 경우 0.3에 그쳐 글로벌 교역이 전체 경제 성장 추이 대비 부진했음이 드러났다. 교역 둔화의 배경으로는 ▲분절화 심화 ▲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들이 올해 212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중견·중소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리 경감, 재창업 지원 등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특히 초격차와 신성장 산업 등 5대 중점전략 분야에는 102조원이 넘는 자금을 배정했다.금융위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1000억원 출자예산과 산업은행·지자체·민간금융기관의 자금을 더해 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약자 복지·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65% 이상의 재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탓에 올해 상반기에 민생 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민생 회복이라면 뭐든 다해보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갖추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연두 업무보고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상반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LG화학은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신학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 1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국회를 향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과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의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를 찾아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인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처벌하는 법이다.지난 2022년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된 데 이어 오는 27일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12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를 열어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이와 같이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높은 진입규제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혁신이 제약되고 산업·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돼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정책 과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매달 소상공인 관련 협회·단체와 정책협의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상반기 중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1일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올해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오는 16일 중기부와 소상공인 단체 협의회의 첫 정책대회가 개최되고 1개월에 한번씩 정책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대화를 통해 통해 상반기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 보조금 사업 등을 촘촘하게 현장에 전달하겠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과 만나 수출 확대 방안과 통상 현안 등을 주제로 면담했다.이날 방문은 경제단체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 장관은 "올해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올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마케팅 1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단 방침도 전달했다.안 장관은 또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해나가는 과정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1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8회 굿모닝CEO학습’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대에 오른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트렌드코리아 2024’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이번 굿모닝CEO학습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강연 전 회원사와 임직원 상호 간 신년 인사 및 신년 축하 떡 케이크 커팅과 함께 시작됐다.김 교수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눈에 마지막 점을 찍는 화룡점정을 의미하는 ‘DRAGON EYES’를 주제로,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법안이 임시국회를 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경제 6단체는 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아울러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고도 주장했다.이어
한국 기업들이 올해 경제의 가장 큰 글로벌 이슈로 '공급망 문제 심화'를 들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8일 1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글로벌 이슈 및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은 23.0%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심화'를 꼽았다.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18.0%), '전쟁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 확산'(17.2%), '미중 갈등과 탈중국 필요성 증대'(14.8%), '보호무역주의 강화'(8.2%) 등도 비중을 가져갔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매출이 2027년까지 4200억 달러(약 550조490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고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전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5년 만에 15배 성장한 금액이다.5일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는 지난해 발표한 매출 전망에서 2022년 280억 달러(약 36조7000억원)이던 AI 산업 매출을 2027년 3000억 달러(약 393조24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망을 상향 조정해 2027년 매출을 4200억 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