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1일 "예금취급기관 간의 수신 경쟁이 심화할수록 (개별 기관의) 총자산수익률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 안정성은 저하된다"고 분석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예금취급기관의 예금 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예대금리차 수준이 낮은 예금취급기관은 총자산수익률뿐 아니라 자본 관련 지표의 수준도 저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은행권과 비은행권(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들이 지난해 하반기 수신 확보를 위해 예금금리를 빠르게 인상한 데 따른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지난해 3분기 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섣부르다는 신용평가사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 커쉬 S&P글로벌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나이스신용평가 공동 주최 간담회에서 "여러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낮출 거라고 전망하는데 우리가 경고하는 것은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낮출 거라고 하는 기대감"이라고 말했다.그는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대현 S&P글로벌
마니와 시는 히로시마(廣島)와 오사카의 중간에 있는 오카야마(岡山)현의 북부에 있는 산림으로 이루어진 산촌형 도시이다. 자연산림과 경관 문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오래전부터 목재의 산지로 알려져 있고 생산 가공유통까지 일관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다. 지금은 목재의 이용은 물론 목질(木質)바이오마스와 CLT(직교집성판)등 목재의 다양한 이용방법을 개발했다.인구는 현재 4만6000명이지만 금후 20년 후는 1만4000명이 감소해 3만2000명으로 감소 될 것으로 인구문제연구소가 추정했다.산업면에서 보면 1차 산업이 14%, 2차 산
금값은 보통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닥칠 때 오르는 안전자산이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 침체가 없음에도 금값이 오르고 있다.이를 두고 역대 최고 수준에 올라선 금값의 배경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불안한 국제 정세,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이 있단 분석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51.5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
한국은행이 4일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한은은 '중국 성장구조 전환과정과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중간재 자립도가 높아지고 기술경쟁력 제고로 경합도가 상승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중국은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제조 2025' 등 제조업 고도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이 영향으로 섬유, 의류, 컴퓨터 등 기존 산업이 축소된 반면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 신성장산업은 빠르게 발전했다.이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대해 "은행 직원조차도 무슨 상품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은행의 H지수 ELS 불완전판매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해서 정말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그는 '금융당국이 ELS 상품 구조 자체보다 판매 창구인 은행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지적에 대해 "ELS는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더 (수익이) 나오고 10∼20% 확률로 망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5년 내에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A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 CEO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간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의 AI가 5년 안에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최근 발생한 '오픈AI 사태'와 관련해 “오픈AI가 안정돼 다행스럽고 앞으로도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오픈AI는 정말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
동경사무소 재직시절 고마쓰고이치(小松光一)교수와 나가노(長野)현 이이다(飯田)시 농촌청년들 모임에 강사로 참석하는 기회에 함께 가서 견학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고향납세(故鄕納稅)제도의 성공지역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이이다(飯田)시는 버스로 도쿄에서 4시간, 나고야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전에는 양잠이 주산업이었으나 지금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낙농 등 축산업도 발전한 인구 10만 명의 중산 간 농촌 형 소비도시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들어온 정밀기계공업도 이 지역 산
한국이 주요 7개국(G7)과 비슷한 경제력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연평균 3.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국경제 G7 경제력 달성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들이 갖춘 경제력에 도달하기 위한 노동·자본·총요소생산성 분야별 개선책을 제안했다.한경협은 보고서에서 지난 1975년 만들어진 주요 6개국(G6) 자격요건을 준용해 G7이 되기 위한 경제적 요건을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이상', '세계 GDP 점유율 2% 이상' 두 가지로 도출했
노동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이민 확대 정책의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여성 인력 활용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선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외국인력 고용 확대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한은 금요강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말했다.김 교수는 매년 일정한 수의 25∼44세 외국 인력이 향후 200년 동안 내국 인구의 5% 규모로 유입되는 조건을 가정한 '외국인력 활용 정책 모의실험'을 진행했다.이 실험에서는 비숙련 노동자의 일시 근로와 영구 거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추 부총리는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중대재해법은 앞서 2021년 법률 제정 및 공포를 거쳐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됐지만, 50인
NH-Amundi자산운용의 2대주주이자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Amundi가 지난 23일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글로벌 투자전망을 발표했다.24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Amundi는 2024년 글로벌성장은 점진적으로 둔화되며 인플레이션은 완화되더라도 연말까지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도는 파편화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동 위기가 억제된다고 가정할 때 글로벌 경제약화 전망은 주로 선진시장의 둔화에 따른 것이다. Amundi는 2024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2.5%, 선진시장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주요 원자재와 부품의 '공급망 리스크'가 일상화된 가운데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조달처 다변화 등 대처에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원자재·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제조업체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0.3%가 '현재 수입 중인 원자재·부품을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미 대책을 마련했다'는 기업은 전체의 18.0%,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곳은 42.3%였다. 2021년 조사에서는 이 같은 기업이 45.5%였으나, 2년 새 비중이 15%포인트나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강소기업 CEO 과정'이 기업경영에 필요한 경영 교육 외에 비즈니스 소개와 협업을 통한 상생 협력까지 이뤄내고 있어 화제다.20일 한국강소기업협회에 따르면 강소기업 CEO 과정(9월13일~12월6일)은 이번이 12번째다. 협회는 기업들의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정명도 ‘상생 협력 12기’로 부른다. 13주간 진행되는 수업은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열린다. 수업이 있는 날은 강소기업 대표 62명이 모여 4시간 동안 같이 보낸다. 120분은 경영공부, 30분 비즈니스 소개,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우리의 국회 산업통상자원 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지난 3월23일 여야 합의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태양광, 풍력발전 등 소규모로 분산되어 생산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어 관리해 수요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의 발전소다. 산업통산지원부도 2021년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정책을 발표하는 등 법안 마련을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여야가 합의한 만큼 2023년 입법과 내년 하반기 시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체와 주택지 등 전력수요가
한국이 인공지능(AI) 인재가 3000명에도 못 미쳐 주요국가 중 하위권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중국의 인재 양성 및 영입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한미중 AI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수는 255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를 인용한 수치로 글로벌 22위 수준이다.1위인 미국(18만8300명·39.4%), 2위 인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률을 2.4%로 각각 올려잡았다. 내년 말에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당 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 등이 지난 8월 말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한국은행 등과 면담한 내용을 기초로 작성됐다. IMF는 매년 회원국의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한 뒤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3%, 내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16일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3고현상(고유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내수·수출 동반침체로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인 1.3%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상반기 중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경제가 하반기를 경과하며 대외부문이 소폭의 개선세를 보였지만, 내수(소비+투자)부진이 통화긴축의 누적효과로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안마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1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7회 굿모닝CEO학습’으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의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전환–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과 허리케인 피해, 물난리 등 기후변화로 무너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위기와의 연관성을 소개하고,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최재천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부터 적용 중인 공매도 중지와 관련한 시장 불안 조성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이 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이 원장은 현재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이 추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