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8일 LG화학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 총 3조 445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 대비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신고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2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1조 48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7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 및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꼽히던 태광산업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를 유도할 리더십에 공백이 커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여겨진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태광산업 주가는 73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2.77%가 떨어졌다. 태광산업 주가는 정부가 저PBR 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19일 57만3000원에서 같은 달 30일 99만4000원까지 급등했었지만 이후 하락세다.정부는 저PBR 종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지주사 인적분할로 형제경영 체제를 공고히 한 조현준 회장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는 행보다.26일 효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안건이 통과하면 우 부회장은 도시바 출신 요코타 타케시 부사장의 뒤를 이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우 부회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특히 2차관으로 재직 당시 원전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 직원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사내 카페 '카페큐브 영등포점'을 오픈했다.26일 티시스에 따르면 카페큐브 영등포점 바리스타 5명 중 점장 1명을 제외한 4명은 발달 장애 등 중증 장애를 가진 큰희망 직원들이다.이들은 택배, 편의점 등 다양한 직무에서 5년 이상 근속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카페큐브 영등포점의 바리스타가 됐다.카페큐브 영등포점은 티시스 CS사업본부 직원들의 편의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사내 카페다. 직원들의 사내 카페 개설 요구가 늘어나 오픈한 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부문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해 4월 한화방산까지 3사 통합을 완료하면서 선제적으로 사업을 개편, 글로벌 안보 수요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4424억원, 28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약 33%, 80% 증
효성그룹이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회사 설립을 통해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면서 형제 독립경영 구조로 변화한다.23일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과 효성토요타 등 6개 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신설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담당하며 매출 규모는 7조원대에 이른다. 분할비율은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효성은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친 뒤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당기순이익 343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한 수치다.한화시스템의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차세대 ERP 통합 솔루션 및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지난해 방산 부문에선 ▲2022년 1월 K-방산 수출의 포문을 열었던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고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
롯데알미늄 사업 분할을 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또 다시 패배했다.23일 롯데알미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물적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이 찬성률 77%로 통과됐다.이에 따라 롯데알미늄의 양극박과 일반박 사업 부문은 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로, 캔·연포장·골판지·생활용품·PET병 사업 부문은 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로 신설회사를 설립해 분할한다.이외 남은 사업은 존속회사인 롯데알미늄주식회사에 남는다.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알미늄 물적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며, 정관상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해달라는 '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조직을 신설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신년 메세지에서 “생성형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축적된 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과 함께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SAR 위성 및 차군무인기 등 K-스페이스 라인업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또한 최신 제작공법을 적용한 민수기체용 복합재
금호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2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날인 19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체결한 MOU를 통해 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한다.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것으로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8일(현지시간)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KAI 관계자는 “현재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가 장착될 예정이고,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무장 확장성이 한층 강화돼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이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회사 2곳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상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도모한다.19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HEC_Hydroxy Ethyl Cellulose)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를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E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라남도 순천시 율촌사업단지에서 발사체 제조 시설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6만㎡(1만8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단조립장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 합작공장을 추진해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15일 LG화학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옥수수, 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생산한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식품·바이오, 화학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
LIG넥스원, 군인공제회, IBK캐피탈이 국방 분야의 미래기술 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의 발굴,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LIG넥스원과 군인공제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함석호 IBK캐피탈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조성을 위한 결성식을 개최했다.새롭게 조성되는 방산혁신 펀드는 총 800억원 규모로 군인공제회가 400억원, LIG넥스원 150억원, IBK캐피탈이 2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험난한 업황이 예상되면서 난관을 견딜 수 있는 재무여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최근 신용등급 하락을 겪으며 자금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1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AA로, 한신평은 2022년 11월 롯데케미칼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데 이어 지난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AA+(N)에서 AA(S)로 내렸다.또 여천NCC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변경됐다. 한국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공급받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로부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핵심 원재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받으면서 양질의 고체전해질 샘플을 국내외 전고체전지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5일 익산2공장에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Pilot) 설비를 착공한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2026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해 매출 3조 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 당기순이익 2218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도 대비 매출 37%, 영업이익 75%, 당기순이익 91%가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KAI는 올해 6조원에 가까운 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13일 KAI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성공적 납품과 KF-21,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안정적인 체계개발, 코로나로 위축됐던 기체부품사업의 회복세가 견인했다.특히 4분기 실적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154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