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이 최근 유가 상승이 바람직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안정될 것이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9일(현지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화되고 하락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자신도 그같이 희망하고 또 예상한다고 했다.그는 이 같은 유가 상승이 부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감축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예상보다 느리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경제회복을 반영한 것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6회 굿모닝CEO학습’으로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의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이날 제126회 굿모닝CEO학습은 석용찬 회장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창균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투자유치설명회,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상균 교수는 ‘초인류-AI와 함께 인공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AI를 통해 새롭게 진화할 인류의 미래를 소개하고,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진화
한국인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잣대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은 가운데 경제적 보장은 3순위로 밀려났다. 19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1∼2022년 직업 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만 15세 이상 578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다.해당 조사에서 워라밸의 점수는 4.23점으로 2위인 '직업 안정'(4.09점)과도 큰 차이를 벌려 그만큼 한국인들이 이를 중
“정부가 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해 첨단산업분야 인내자본을 형성해줘야 한다” “HR 카라반을 발족해 글로벌 각처의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파격적 정착 지원을 하는 등 레드카펫(최고 대우)을 깔아줘야 한다” “대기업 - 중소·중견 협력사가 함께 ‘AI기반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개별기업의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경제계와 산업연구기관이 80여 명의 민간 전문가들과 10개월 간 고민한 ‘산업대전환 제언’을 18일 정부에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고 우리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기업이 보유한 배출권 여유분에 대한 이월 제한 조치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는 13일 발표한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가격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근거로 들어 이와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출권거래제 가격은 2015년 1월 8640원으로 시작해 2020년 초 4만2500원까지 올랐지만, 2020년 4월부터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올해 7월에는 7020원까지 하락했다.이를 두고 대한상의는 가격 하락 원인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배출량 감소도 있지만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호황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믿는 것은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금융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의 건전한 재정 상황과 임금 상승이 현재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향후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양적 긴축"을 통해 유동성 프로그램을 통제하는 중앙은행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 정부가 "술에 취한 선원처럼 지출하는 것"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충격에서 벗어나 이전 경제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경제규모가 5.9% 늘어난 한국의 반등폭은 OECD 회원국 중 중위권 수준에 그쳤다.11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OECD 회원국의 실질 G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OECD 회원국 실질 GDP는 2021년 1분기(-1.5%)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다.구체적으로
향후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8일 미국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업체 S&P글로벌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라지브 비스와스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석유회의(APPEC)에서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신흥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스와스는 "이 지역은 장·단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인도 경제는 대규모로 확장
“갑갑하고 캄캄하단 이미지가 있었던 인도였지만, 실제로 만난 인도 젊은이들은 희망으로 가득 차있었고 나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금이 간 카스트 제도 사이로 들어온 빛을 보고 달리는 인도는 고속 성장을 이룬 70~80년대 한국과 닮아있었죠.”주 유엔대사와 주인도 대사를 역임한 조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의 말이다.7일 인간개발연구원은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76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열고 변모하는 대국 인도를 살피고 한국의 경제‧외교‧안보 과제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주
한국을 찾은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단이 한국은 재정·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단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6일 IMF 협의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과의 '2023년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연례협의는 IMF가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재정·금융 등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다. IMF는 연례협의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이사회 승인을 거쳐 발표한다.협의단은 "팬데믹 기간 재정이 매우 확장적이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수준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단기적 재정·통화 정책은 정부 부채 증가
스타트업들의 지식재산권(IP)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스타트업 보호를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대한상의는 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3회 스타트업 포럼'을 열고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와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포럼은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슈와 보호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을 알아보고 애로 사례와 건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과 조욱제 특허법인 맵스(MAPS) 대표 변리사, 스타트업 대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4일 추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 요소인 수출은 8월 하계휴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감소 폭이 크게 완화됐고 대중국 수출도 100억달러를 다시 넘어
올해 주요 7개국(G7) 중 독일만 유일하게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독일 경제구조와 비슷한 한국도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3일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은 '최근 독일경제 부진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독일 경제가 다시 '유럽의 병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0.4%), 올해 1분기(-0.1%)까지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이후 올해 2분기(0.0%)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찬 바람이 불수록, 즉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수출 성장 지표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1일 추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상황을 묻는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 질의에 "지금은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하기 시작하는 초입 단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정부 출범 당시도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고 지금도 민생 현장에선 굉장히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아직까지 바닥 경기와 전반적인 지표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23(GBC 2023)'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주제의 포럼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행사 이틀차인 31일 오전에는 ▲백신 ▲규제과학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 등이 연달아 열렸다.오후에는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도약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이 진행됐다. 해당 포럼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바이오시밀러의 개발·규제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방향성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23(GBC 2023)'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주제의 포럼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행사 이틀차인 31일 오전에는 ▲백신 ▲규제과학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 등이 연달아 열렸다.우선 백신 포럼에서는 '신규 대유행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규제 전략'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포럼은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신규 대유행 감염병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백신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는 총지출 동결부터 검토하다가 역대 최저 수준인 2.8% 증가율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29일 발표된 '2024년도 예산안' 사전브리핑에서 "그간 확대된 재정수지 적자, 1000조원 이상 누적된 국가채무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올해와 내년 세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9000억원 규모다.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최소 증가 폭이다. 나라살림 허리띠를 최대한으로 바짝 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기록적인 정부 부채, 글로벌 무역시스템을 분열시킬 수 있는 지정학적 긴장, 낮은 생산성 지속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저성장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런 분석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최근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나왔다.심포지엄에서는 기술 혁신과 공공부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 갈등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하는 글로벌 합의가 약화한 가운데 국제무역 상황과 관련된 전망 등 다양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지속 중인 국내외 식료품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식량가격이 상승할 경우 국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담이 증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국은행은 28일 경제전망보고서에 실린 '국내외 식료품물가(food inflation)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보고서는 최근 국내에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