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 자산을 신규 청년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해 납입할 수 있게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준비하고 있는 추가적인 민생 정책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청년희망적금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출시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인간은 창조하면서 행복을 발굴한다.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것도, 책을 저술하는 것도 농사의 즐거움도 인간 본성인 창조를 즐기는 인간 본래의 행위이다. 창조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이며 삶의 목적이다. 재벌기업의 오너가 아트 작품을 수집해서 미술관을 설립하는 것도 아트의 창조성을 추구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디자이너는 자연과 꽃 힌송이를 보고 경이적인 창조성을 발견할 수 있다.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종을 보아도 인간이 만든 발명품보다 치밀하고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감각으로 농촌지역의 혁신을 통해 한반도를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지면 세계 주요 은행 자산의 3분의 1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F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FSR)에는 전 세계 33개국, 약 90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담겼다.보고서는 세계의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60여 개 은행의 자본 수준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모두 합치면 글로벌 은행 자산의 약 5%를 차지한다.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놓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이미 취약해진 글로벌 무역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말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가 금리 인상과 침체한 중국 부동산 시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세계 무역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미 세계
고향마을을 가보면 마을이 사라질 위기다. 그래도 될까? 수 천 년 동안 선조들이 피땀 흘려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나라의 기초가 되었던 마을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필자의 고향 영암군학산면 광암 마을을 보면 한 마을의 사정이기는 하나 매우 심각하다. 41호가 거주하는 마을에 65세 이상 인구가 60%를 넘고 초등학생은 한 명도 없다. 노인 홀로 사는 독거노인세대가 10여 호가 된다. 농사일을 하면서 사는 농가는 2호 뿐이다. 10년 정도 지나면 폐촌이 될까 염려되는 지경이다. 만약에 마을이 폐촌이 된다면 5만평 정도의 논밭은 어떻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사태의 전개를 낙관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12일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 시 즉각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석유류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특별 현장 점검을 시행하는 등 물가 관리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다만 김 차관은 "이스라엘-팔레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이 차이나는 이유를 규명한 미국의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그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에 대해 “수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며 “그는 노동 시장 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말했다.골딘 교수는 200년이 넘는 기간
반도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재단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고미숙 작가의 고전과 인생' 인문학 문화 강연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고미숙 작가의 저서‘곰숙씨가 사랑한 고전’을 살펴보면서 고전을 읽는 법 등 고전을 통한 인간의 이해와 삶의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고미숙 작가는 고려대학교 국문학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인문의역학연구소‘감이당’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곰숙씨가 사랑한 고전들’,‘나의 운명사용 설명서’등이 있으며‘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양자점'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인이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바웬디와 브루스·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노벨 화학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양자(퀀텀) 현상에 따라 특성이 결정될 만큼 작은 양자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나노기술에 색깔을 입혔다"고 했다.이어 "양자점은 휘어질 수 있는 전자기기와 초소형 센서·초박형 태양전지·양자 암호통신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도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국채 금리 상승이 연착륙 목표를 궤도 이탈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드러냈다.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도파로 평가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지난달
2023년 노벨 물리학상은 '찰나의 빛'을 만드는 실험 방법을 고안한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러우스 ▲안 륄리에 등 3인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을 발견한 공로로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수상자로 원자 내부에 있는 전자의 움직임을 잡아낼 정도로 파장이 짧은 '찰나의 빛'을 만드는 새로운 실험 방법이다.특히 안 륄리에는 역대 다섯 번째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여성이 됐다.노벨위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속에서 사는 우리들은 대부분이 제 1의 가치로 돈의 가치를 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자본, 돈보다 상위의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사랑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소월 시 문학상과 정지용 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호승 시인은 이렇게 말하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사랑’과 ‘고통’을 지목했다.인간개발연구원은 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77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열고 정 시인을 초빙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연에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 한국경제 상황 관련해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7일 추 부총리는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한 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현재 수치를 토대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오는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환율이 1350원을 뚫고 연고점을 경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한국 경기가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부분 회사는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26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이 보험사 CEO 38명(생명보험 22명·손해보험 16명)을 대상으로 8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한 '2023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보험사 CEO들은 내년 경기에 대해 올해와 유사(36.8%)하거나 소폭 개선(36.8%)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폭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6.4%였
최근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우려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한국의 친한 연구자들이 최근 어렵다고 이야기한다”며 “전반적으로 한국 과학계에 타격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벨상 수상자의 대중 강연 행사인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노보셀로프 교수는 정부가 과학 투자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일자리보다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우선하는 것이 현 정부 고용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 차관은 22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뿌리 기업인 동성하이텍을 방문해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노동 개혁을 통한 중소기업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범정부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그 결과 빈 일자리 수는 지난해 7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이 최근 유가 상승이 바람직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안정될 것이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9일(현지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화되고 하락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자신도 그같이 희망하고 또 예상한다고 했다.그는 이 같은 유가 상승이 부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감축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예상보다 느리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경제회복을 반영한 것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6회 굿모닝CEO학습’으로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의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이날 제126회 굿모닝CEO학습은 석용찬 회장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창균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투자유치설명회,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상균 교수는 ‘초인류-AI와 함께 인공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AI를 통해 새롭게 진화할 인류의 미래를 소개하고,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진화
한국인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잣대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은 가운데 경제적 보장은 3순위로 밀려났다. 19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1∼2022년 직업 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만 15세 이상 578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다.해당 조사에서 워라밸의 점수는 4.23점으로 2위인 '직업 안정'(4.09점)과도 큰 차이를 벌려 그만큼 한국인들이 이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