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액도 지난해보다 8500억원 늘어 2조5136억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는 올해 1~7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 6000명에 비해 40.3% 증가, 20만 명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1~7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지난 2007년 42만 4000명에서 지난해 49만 6000명, 올해 69만 6000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7월 신규신청자는 9만 2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4500명에 비해 24.0% 증가, 1만 7900명이 늘어났다.

실업급여 신청률은 올해 1~7월 사이 64.%%로 전년 동기 52.5%에 비해 12.0%p 증가했다.

통계청 발표 실업자 대비 실업급여 지급자 비율을 나타내는 실업급여 수혜율은 올해 1~7월 에 43.6%로서 전년 동기 35.0%에 비해 8.6%p가 늘어났다. 올해 1~7월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93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 2000명에 비해 26만 2000명(39.0%) 증가했다.

지난달 지급자 수는 42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29만 9000명에 비해 12만 3000명(41.1%)이 늘어났다. 올해 1~7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592억원에 비해 8544억원(51.5%)이 증가했다.

지난달 지급액은 39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2635억원보다 1265억원(48.0%)이 증가했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올해 실업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급금액·지급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실업급여제도가 실직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실업급여제도를 보완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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