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김영민)는 미국 시장 공략을 활성화하는 한편 수출과 국내 사업과의 시너지 달성을 위해 북미 PC 시장 마케팅 스타 로버트 데이비슨(Robert Davidson) 씨를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보 미국 법인인 트라이젬USA 경영진에 새로 합류한 데이비슨 부사장은 북미 PC 시장에서 ‘마케팅 스타’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 최대 가전 유통 채널 베스트바이와 컴퓨터 전문 채널 CompUSA 지역 매니저를 역임했다.

특히 최근까지 세계 유수의 PC 전문기업 에이서 그룹에서 판촉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계열사인 게이트웨이 매출을 6년 만에 3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늘렸고, 에이서의 다른 계열사인 이머신즈의 미국 소매 시장 점유율을 3년 만에 4%에서 17%로 끌어올리는 등 북미 PC 시장의 신화적 존재로 자리잡았다.

25년이 넘는 전기, 전자 분야 경력에 과거 삼보의 수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해 북미 시장에서 삼보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삼보는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에버라텍’ 브랜드의 일체형 PC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루온 A1’으로 판매되는 폴더 일체형 PC를 세계 최대 가전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온라인 몰에 런칭, 해당 몰에서 3개월 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애플 아이맥과 HP 터치스크린 PC와 함께 판매 순위 Top5.를 형성하고 있다.

삼보 미국 법인은 데이비슨 부사장의 시장 확대 노하우를 적극 살려, 북미 시장 공략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의 온라인 유통을 연내로 오프라인까지 확대, 미국 전역에 ‘에버라텍’ 일체형 PC와 ‘에버라텍’ 노트북을 수출할 전략이다. 미국인들이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PC를 메인 컨셉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더해 세계 메이저 PC 회사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임 데이비슨 부사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특성과 불경기에 점유율을 늘리려면 개인용 컴퓨터 분야에서 확고한 브랜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필수”라며 “고객이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획기적인 디자인의 PC로 ‘에버라텍’의 명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보는 국내 판매 제품과 부품 공동 구매, 공동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 원가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달성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컴퓨터 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김영민 대표는 “삼보는 북미 시장에서 에버라텍 브랜드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 영입한 데이비슨 부사장이 북미 PC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버라텍 브랜드 파워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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