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CT&T 생산공장, ‘CT&T’는 골프카 생산업체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 ‘e-ZONE’의 판매와 ‘멀티에너지 하이브리드 전기차(ME-HEV)’의 개발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CT&T에서는 현재 골프카와 다목적(Utility) 차량인 ‘c-ZONE’과 근거리저속전기자동차인 ‘e-ZONE’을 생산하고 있다. ‘e-ZONE’의 ‘e’는 환경을 뜻하는 ‘environment’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ic, 전기를 뜻하는 ‘electric’의 ‘e’를 뜻하며, ‘ZONE’도 ‘Zero Oil No Emission’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기름은 전혀 필요 없고 공해도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T&T 김형조 차장은 “일반 자동차가 가솔린 같은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엔진의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원리고, 이 전기차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의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공해나 소음이 없고, 전기차 한 달 유지비는 만원에 불과하다.”라고 전기차의 원리와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공장에서 하루 생산하는 전기차는 20대 정도이며 연간 1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기모터를 제어해주는 컨트롤러 등의 일부 부품을 수입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90%가 넘는 국산화를 자랑한다.

공장 부지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는 e-ZONE, 휴대전화를 충전하듯이 220볼트 콘센트를 이용해, 5시간 충전하면 최고시속 55km, 최대거리 70km를 달릴 수 있다. 시동을 켜도 소음과 진동이 없고, 주행 능력도 뛰어나 27도 경사의 가파른 언덕도 거뜬히 올라간다.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멀티에너지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ME-HEV(Multi Energy Hybrid Electric Vehicle)’는 차량 지붕에 태양 집광판이 달려 있어 날씨가 좋으면 주행 중에도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다. 김형조 차장은 ME-HEV에 대해 “태양열 등의 자연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짧은 주행거리를 2배 이상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친환경 전기차 한대는 연간 1,200리터 이상의 유류 절감 효과와 2톤에서 3톤의 어마어마한 양의 CO2배출을 줄일 수 있다. 미래 교통수단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인터넷 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 ‘로하스홈-뉴스채널’에서 고유가를 극복하고 우리 환경을 나아지게 하는 대안인 ‘CT&T 전기자동차’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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