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신소재 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농촌진흥청은 오는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첨단기술 융합 농업신소재 개발’이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해 농업기술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국내외 저명 농업신소재 개발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융합기술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하고 농업 녹색기술의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식·의약 소재 산업현황과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국내토종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생물소재 개발, 천연물을 이용한 아토피 소재개발 등 농업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식물생명공학을 이용한 작물의 재해저항성 증진’ 분과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해마다 빈번해지는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유전자 발현제어 등 국내외에서 개발된 생명공학기술 이용한 신형질 작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농업적 유용유전자는 개당 수십만 불 이상의 가치가 있어 식물생명공학 분야는 차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의 농업분야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현장 수요자 중심의 농업신소재 개발을 위하여 ‘작물유래 기능성 천연물 개발현황’이 논의된다. 혈압강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홍국균쌀의 산업화 방안 등 신기능성 농산물의 신소재화와 산업화 성공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시장 개방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녹색기술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통섭을 통한 첨단기술의 융합에 한층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농업임을 인식하고 안전농산물 만들기,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업인 의식 선진화를 목표로 제2새마을 운동인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을 확산하여 농·식품산업 및 농업에너지 절감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