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환경정화장치 특허출원 증가 추세

특허청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녹색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상반기에만 총23건이 출원되어 2009년에는 전년(2008년 34건 출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를 올려주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상태의 물질을 플라즈마라 한다.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 4의 물질 상태로 불리며 산업적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기술별 동향을 살펴보면, 공기나 바이러스를 멸균하거나 살균과 관련된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이 171건(51%)으로 가장 출원수가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오염물질의 표면세정과 관련된 출원이 107건(32%), 오폐수를 정화에 관련된 출원이 57건(17%)이었다.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 171건 중에는 자동차 또는 발전소 배출가스, 다이옥신과 같은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을 제거 관련 분야도 29건 포함되어 있다. 오염물질의 표면세정 출원은 주로 반도체 부품 및 웨이퍼 표면세정 관련한 분야에서,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출원은 산업용 또는 가정용 폐수의 정화 및 악취 처리 분야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개인 발명가에 의한 출원이 119건(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 87건(26%), 외국인 52건(16%), 대기업 45건(13%), 대학&연구기관이 32건(9%)의 순서로 나타났다. 환경오염물 관련 기술개발은 개인 발명가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성이 높고, 외국인 출원수가 대기업이나 국내대학&연구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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