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7월 20일 좌석수 189석 규모의 B737-800 2호기가 도입됨에 따라 이 항공기를 7월 23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시즌인 8월 24일까지 총 264편이 증편돼 김포~제주 노선에서 총 4만 9천여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예약은 오늘부터 인터넷(www.jejuair.net)과 예약센터(☎ 1599-1500, 1599-2626)를 비롯해서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 등의 예약데스크에서 받는다.

대규모의 공급좌석수 증가에 따라 해마다 반복됐던 휴가철 제주행 항공대란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7월 23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24편에서 32편으로 늘린다. 또 해당 노선의 16편에 189석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됨에 따라 공급좌석수는 1일 2,760석에서 4,272석으로 55% 증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휴가철 김포~제주노선 전체예약률이 어제까지는 90%대를 넘어섰지만 2호기 투입에 따라 공급좌석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당분간 제주행 항공권 예약이 손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또 7월 23일부터 제주도민 할인대상을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과 제주도에 주소를 둔 외국 국적 해외동포까지 확대 시행한다. 제주명예도민에게 항공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개인신분 할인규정을 새롭게 마련하고, 7월 23일부터 제주도민과 동일한 15%의 항공요금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은 제주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 가운데 제주특별자도의회 승인을 얻어 선정되며 이수성 제주세계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 이해찬·한명숙·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이병헌 송혜교(이상 올인), 배용준 최민수 박상원 문소리(이상 태왕사신기) 등의 연예인 등 사회 각계 인사 699명이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그리고 제주에 장기 체류 등록을 한 해외동포는 약 4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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