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여성연예인들이 당당하게 성형사실을 공개 했다. 대다수의 시청자,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의 당당한 고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성형여부를 고백하기 쉬운 성형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포탈사이트 이지데이의 설문조사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형수술과 보톡스 같은 쁘띠성형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약 3,000명 중 2,500여명이 ‘수술은 효과가 영구적인 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고, 보톡스 같은 쁘띠성형은 간편하고 부작용 부담이 거의 없고 자연스러우며 다시 제얼굴로 돌아올 수 있어 안전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보통 성형수술에 대해선 다소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보톡스나 필러성형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작년 한해 연예인성형 고백의 단골손님도 주사를 이용한 보톡스사각턱 시술이었고, 팬들의 반응 역시 부정적이지 않았다.

주사로 사각턱근육을 줄여주는 시술은 이미 일상적인 미용 관리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칼을 대고 인위적인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이미지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쁘띠성형은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매우 짧아 따로 회복기간을 잡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거의 없어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비교적 접근이 쉬운 미용시술이다.

이러한 쁘띠성형에 대해 전문가들은 간편하고 안전하다고 해서 어떤 상황에나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술결정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턱보톡스 시술은 음식물을 씹는 턱근육(저작근)이 발달한 경우 이를 축소하는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며, 턱뼈가 굵은 경우라면 사각턱축소수술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며 “보톡스부작용 우려를 줄이려면 습관적인 너무 잦은 보톡스 주입을 피하고, 시술시 적정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사각턱보톡스 시술 후에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껌을 씹는 등의 턱 운동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톡스주사는 지속적으로 턱근육을 마비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 턱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근육을 금새 단련시켜 보톡스효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