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롯데호텔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 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완지페이(萬季飛) 회장을 만나 한중 경제계간 전략적 경제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고 대한상의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손경식 상의 회장은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방한으로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양국 경제계는 이에 부응하여 신성장 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등으로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한중 정상간 약속했던 2012년 한중교역액 2,0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2010년에 앞당겨 달성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의 경제계가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또한 손 회장은 “상하이 및 여수국제박람회 상호협력, 양국간 관광교류 확대 등은 한중 양국의 우의 증진과 경제협력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중 교역 2,000억불 조기 달성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 했다.

한편 손 회장은 정보통신, 원자력 등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장산업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하자고 제의 했다.

이에 완지페이 회장은 “손 회장의 제의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한다면서 “양국 경제계가 에너지 및 기후변화라는 범지구적 이슈에 공동 대응을 한다면 양국간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대 대한상의 국제위원회 위원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핑안 CCPIT 서울대표처 수석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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