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발전 방안, 에너지·자원 문제, 상하이·여수 세계박람회 협력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먼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8.25(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하여 발표된 한·중 공동성명에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을 위한 제 분야 구체협력 방안 및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 남북 화해협력을 지향하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잘 반영되어 있음을 평가했다.

후 주석은 한 총리 및 한국 국민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제 분야 협력 과정에서 한 총리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와 후 주석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계경제 부정적 파급 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양국이 주요 에너지 소비국으로서 에너지 공동구매, 에너지 절약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 직후, 한 총리와 후 주석은 금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한·중 세계박람회 포럼 및 MOU 서명식?에 참석하여, 상하이·여수 세계박람회간 실질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에도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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