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대표적 관광지 땅끝마을이 화려한 빛과 색을 입는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땅끝관광지 경관조명사업을 추진, 지난 17일 시뮬레이션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땅끝전망대와 땅끝탑, 산책로, 맴섬, 방파제, 선착장을 중심으로 경관조명계획을 발표했는데, '땅끝에서 시작된 희망의 빛'을 주제로 해남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매력적인 야경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땅끝전망대는 컬러투광등으로 계절별 컬러를 연출하고 스트로브 조명의 섬광효과로 화려하게 빛나는 별빛 이미지를 갖게 해 빛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책로는 야간 산책을 위한 은은한 빛조명을 주고, 땅끝탑은 조용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위해 땅끝탑 투광조명과 바닥에 별자리 모양의 포인트 LED가 설치된다. 특히 땅끝의 명물인 맴섬에는 메탈투광조명으로 계절과 주제에 따라 빛의 테마를 연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파제와 선착장에도 파도를 연상할 수 있는 빛의 조형물을 설치해 해안경관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을 방문하면 누구나 찾는 공간인 땅끝을 보다 특색있게 연출하기 위해 경관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희망의 빛, 새로운 빛이 땅끝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땅끝관광지 경관조명사업은 1차적으로 맴섬과 전망대에 대해 해맞이 축제전에 사업을 완료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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