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경, 공대학장단 간담회서 밝혀…‘산학협력포럼’ 설립도 추진

공과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혁신주체로 집중 육성되고, 산업계와 공학계가 정기적으로 만나 산학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산학협력포럼’(가칭) 설립도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28일(목) 오후 5시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대학에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설치하는 등 공과대학을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혁신주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공학 분야 석학들과 산업계 리더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R&D 및 산학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포럼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태진 서울공대학장 등 전국 공대학장 50여명과, 안승준 삼성전자 인재개발소장 등 대기업 관계자 6명, 에드워드코리아 김중조 회장 등 중소기업 CEO 16명 등 대학 및 기업의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관계자 70여명은 이 장관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이윤호 장관은 대학에 대해서는 재교육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양성과 상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초원천 기술 개발을,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과 우수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산학협력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를 추진하고 대학을 혁신주체로 육성할 계획이며, 산업계와 대학이 Win-Win할 수 있도록 법?제도, R&D 정책방향 등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대 학장단은 산학협력촉진을 위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확대 ▲산학협력실적 평가 및 인센티브시스템 개선 ▲교수의 정책과정 참여확대를 요청했다.

기업인들은 기업이 R&D나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에 투자할 경우 세제혜택 등 대학투자확대를 위한 유인구조마련과 우수 산학협력기업에 대해서는 포상 및 R&D 과제 가점부여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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