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제조업으로 등록된 공장 수가 2000개사를 넘어섰다.

창원시가 공장등록시스템(FEMIS)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창원시에 공장으로 등록된 수가 1974년 창원공단 제1호 기업인 부산포금을 시작으로 2000년에 1000개사를 기록한 지 9년 만인 지난 11월말에 2000개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종업원 수도 2000년 7만3919명에서 2009년 11월말 8만3500명으로 증가했다. 생산(18.2조원⇒ 38.5조원)과 수출(65억불⇒ 165억불)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단순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증감현황에서도 대기업은 27개사에서 58개사로, 중소기업은 1066개사에서 1945개사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업체로 구성된 창원공단의 특성으로 우수한 대기업 유치에 따른 협력업체 수의 증가로 풀이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IMF외환위기와 지난해 발발한 세계경제위기에도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창업열정과 더불어 전국 최초 기업사랑운동을 통한 시의 우수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노력이 한데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00개의 공장이라는 단순한 숫자상 증가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공장등록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1975년 수출 6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읍면지역 등에 들어설 각종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년 내에 수출 300억 달러와 3000개 기업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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