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물품 만족도 90% 육박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물품의 품질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최근 조달물품을 사용하는 약 2,500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달물품 품질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관이 89.6%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8.6%, 금년 상반기 83.3%에 비해 조달물품 품질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조달청 품질관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샘플링 점검, 자재 중간검사, 전문기관을 통한 납품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시스템과 품질경영모범업체 선정제도와 같은 조치를 통해 조달업체들에게 적극적인 품질관리 개선을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료:조달청>
또한 조달물품을 조달청이 직접 검사하는 것에 대하여는 검사대상의 확대 또는 현재수준 유지 답변이 94.1%인 반면, 공공기관의 검사를 희망하는 응답은 5.9%로서 조달청의 납품검사에 대해 신뢰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달청 품질관리단이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학생용책걸상 시험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인정을 받는 등 품질관리기관으로서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불량품 하자조치에 적극 협조하지 않거나 동일 또는 유사한 하자가 반복적 발생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나라장터에 불량내역을 공개, 수요기관이 물품구입시 참고하도록 함으로써 조달업체로 하여금 품질관리 및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희석 품질관리단장은 “조달청을 통해 납품된 물품은 최고의 물품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물품은 최고의 전문적인 검사를 거쳐 납품되도록 전문 검사기술과 시스템구축을 강화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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