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도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KBS1 라디오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 제3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최근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미미하나마 온기를 느끼는 것 같지만 서민들이 온기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5일 미소금융재단 첫 사업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문을 연다고 소개한 뒤 “이 같은 금융안전망이 전국범위로 촘촘히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는 기업이 자신들이 기부한 돈으로 직접 사업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기업들이 서민들에게 직접 자활의 기회와 기쁨을 주는 일에 나선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모범사례이자 나아가 기업사에 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액대출제도인 미소금융,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 보금자리 주택 등 이 세가지 서민정책에는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국민을 돕겠다는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 참여기업 등에 대해 “소액대출이라고 하지만 대출받는 분에게는 가뭄의 단비처럼 소중한 돈”이라며 “돈과 함께 진심과 애정을 아울러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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