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올해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계기로 우리도 저개발 국가를 돕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가정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2010 교육과학·문화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년 한 해 우리에게 가장 의미있는 것 중 하나는 한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데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나는 민족주의는 필요하지만 배타적 민족주의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 다른 나라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모든 계층이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말로만 서민을 외쳐서는 안되고 실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