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과 담은 15대 정책뉴스 선정

청와대는 2010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일로영일(一勞永逸)’을 선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40여개의 신년 화두 가운데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한 ‘일로영일’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신년화두로 2008년에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을, 2009년에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사자성어를선정했었다.

일로영일은 중국 북위(北魏)의 학자 가사협의 저서 제민요술(濟民要術)과 명사(明史) 증예전(曾銳傳)에 등장하는 사자성어로,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다.

재임 중 각고의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다음 정부와 다음 세대에 선진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각오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G20 정상회의’ 개최로 국격 향상의 전환점이 될 2010년을 맞아 일시적인 편안함보다는 지금까지 누적된 고질적인 잘못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바로잡아 백년대계를 도모하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결의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처럼, 지금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미루게 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므로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가꾸기 위해 국민 모두가 바로 지금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자는 당부의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올 한해의 성과를 ‘위기를 넘어 미래로’라고 정의하고 ‘2009년 15대 정책뉴스’을 자체 선정하고, 10대 국정운영 성과도 발표했다.

15대 정책뉴스로는 ▲경제위기 적극 대응 ▲G20 정상회의 유치 ▲원전 첫 수출 ▲친(親)서민 정책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4대강 살리기 착공 ▲미디어산업 선진화 ▲공공부문 선진화 ▲지방재정 확충 ▲노사관계 선진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신종플루 선제 대응 ▲교육개혁의 현장 확산 ▲그랜드바겐 구상 등을 선정했다.

또 10대 국정운영 성과로는 경제위기 적극 대응을 비롯해 ▲친서민정책 강화 ▲위기 이후 미래준비 ▲지방분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부문 선진화 및 규제개혁 가속화 ▲노사관계 선진화 ▲교육개혁 현장 확산 ▲글로벌 리더십 제고 및 한미 전략동맹 심화 ▲북핵문제 진전 및 국방개혁 ▲국가브랜드 향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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