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연말 국정수행에 만전 지시

▲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원전 수주와 관련 “국제사회 원자력 건설 판도로 보면 우리의 진출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UAE 정부가 여러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하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까지 우리 원자력 발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기술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나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와 일본이 점유하다시피 한 원천기술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뒤늦게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지만 앞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연구기관이 협력해 이 귀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국회예산 통과에 주력하는 등 연말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법과 관련해서도 관련 부처들이 소관 업무를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며, “ 특임장관은 국정을 책임진 정부에 걸맞게 연내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더 확고하게 경제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연말 업무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내년 한해에도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경제위기 극복, 그리고 미래를 대비한 준비에 앞장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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