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고령친화산업 및 장애인 재활보조기기 전시회인 ‘2008 시니어 & 장애인 엑스포’가 3일 부터 6일까지 4일간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경기도 일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0여개 고령친화기업이 참여(450부스)하여 건강용품, 고령친화기기 등 제조업 중심이던 유사의 박람회와 달리 노후자산관리, 레져, 의료 서비스등 다양한 업체가 참가함으로써 고령친화산업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올해는 장애인 재활보조기기 관련 3개 단체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 기존의 고령친화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장애인 재활보조기기로 전시 영역을 확대하여, 산업 연관성이 깊은 두개 분야의 통합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전시 품목은 고령친화용품과 복지용구, 재활 보조 공학기기, 건강 케어 및 용품, 주거설비와 실버타운, 복지, 요양, 의료 서비스 그리고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위한 금융, 레져 관련 품목들로 구성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압방식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싱크대, 이동 목욕차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을 위한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홍보관이 마련되어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주택연금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날짜 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부대행사들이 이루어지는 것도 특색으로 첫째 날인 Healthcare Day(9.3)에는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각종 세미나가, 둘째 날인 Business Day(9.4)에는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국제 세미나 등이, 세 번째 날인 Able Day(9.5)에는 장애인과 재활, 보조공학 관련 행사가, 마지막 넷째날인 Senior Day(9.6)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서 보여주는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동박람회를 통해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고령친화산업 및 장애인 보조기기 산업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관련업체의 판로 개척은 물론 업체간 기술․정보 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여 고령친화산업의 전략품목 기술개발, 고령친화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산업화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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