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올해 사상 최초로 수주 10조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영업이익률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두산그룹 5개 계열사 경영진은 최근 ‘2010년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사보를 통해 이 같이 공개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해외수주 성공률을 끌어 올리고 인도와 중남미, 중국 등 신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사상 최초로 수주 1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를 도입해 오는 2015년까지 영업이익률 10% 이상 성취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박지원 사장은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를 ‘위기 극복 후 도약’으로 삼고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크게 늘렸다.
 
최승철 부회장은 “원가경쟁력 확보 및 품질 향상, 선진 수준의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 확보,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모든 제품이 세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두산건설(011160)은 올해 공공사업 수주를 극대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철도운영 사업 등 사업영역 확장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김기동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수처리사업 등 친환경 미래기술을 특화해 환경 관련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두산엔진과 두산메카텍은 중동과 아프리카, 브릭스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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