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이틀연속 17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수급 상황으로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용희,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 기관의 매매는 업종간 순환매를 통한 키 맞추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외국인은 각 업종을 시가총액 비중대로 고르게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전기가스와 기계업종 등에 매수세를 집중했는데, 이는 펀드환매로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제한됐기 때문에 저 PER주를 대상으로 선별적인 투자에 나섰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비중의 목표치를 16.6%로 공시한 바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비중이 12%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 여력도 있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화학과 저평가 메리트와 정부정책 수혜가 부각되고 있는 전기가스, 조선, 기계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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