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우리투자은행은 해외 IB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이 지난 2006년 10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 설립한 투자전문은행으로,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을 비롯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선박ㆍ항공기 등 자산기반금융(Asset Based Finance), 역외펀드, 파생금융상품과 각종 구조화금융상품의 개발 및 판매 등 글로벌 IB 주요 업무 분야에 해외 일류 IB 출신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 (M&A)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이번 자본합작투자계약 체결은 국내 토종은행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IB육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합작으로 추가적인 자본투입 부담 없이 홍콩IB 법인의 자본금을 늘려 영업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IB사업의 다변화를 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협도 홍콩우리투자은행을 통해 간접적인 해외진출 효과를 거둠은 물론, IB 부문의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향후 농협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IB 업무경험을 쌓는 한편, 직원 파견 및 현지 연수 등을 통해 독자적인 IB 업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국내 최대투자기관의 하나인 농협과의 합작은 외국계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및 IB 업무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적인 투자기관의 추가적인 자본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