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마 가나 부통령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하마 가나 부통령을 만나,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전 방한 중인 ‘존 드라마니 마하마 (John Dramani Mahama)’ 가나 부통령을 접견해 경제협력 증진, 개발협력 등 양국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나가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프리카 다른 나라의 모델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올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면서, “ 특히 가나는 서아프리카의 관문으로서, 한국은 동아시아의 관문으로서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마 가나 부통령은 “한국은 확실한 리더십과 비전으로 가나에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 가나가 한·아프리카 우호협력의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마하마 부통령은 “특히 우리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해 한국과의 교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의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건설과 엔지니어링 기술 그리고 노하우가 전수돼 상호 협력이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불과 40여년전까지만 해도 세계 다른 나라로부터 원조를 받아, 지원을 받는 개도국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물론 에너지 협력은 협력대로 진행하겠지만 무엇보다 가나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양국간 관계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접견은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진행됐으며 마하마 가나 부통령은 이 대통령이 올해 아프리카 순방길에 가나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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