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병수 기자]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은 4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전반적 경기실적이 '118`로 조사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5월 전망도 ‘140’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여 지속적인 호전세가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4월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실적이 지난달 대비 1p 상승(117→118)하여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 5월 전망지수도 ‘140’으로 전월(139) 대비 1p상승하여 다음달에도 경기호전세가 기대된다.

경기실적 호전의 주요원인은 국내·외 각종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내수와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기업의 투자실적은 지난달 실적대비 영업, 마케팅투자가 6p 상승(120→126), 연구개발투자 5p 상승(120→125)한 반면, 생산설비투자는 3p 하락(113→110)하여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별 4월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여건은 전월 대비 6p 상승(109→115), 국외여건은 3p 상승(108→111)하여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전망은 국내·외 여건이 4월 실적대비 각각 16p 상승(115→131), 9p 상승(111→120) 하였으며, 국외여건 보다는 국내여건에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4월 매출 실적은 내수는 ‘117’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조사되었으며, 수출은 ‘102’로 전월(103)대비 1p 하락. 5월 전망에서는 실적 대비 내수가 20p 상승(117→137), 수출 16p 상승(102→118)하여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조사됐다.

재무는 4월 수익성이 3p 상승(102→105)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사정은 6p 상승(91→97)하여 악화세가 완화되었다. 부채는 2p 하락(104→102)하여 증가세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전망은 실적 대비 수익성(125)과 자금사정(115)이 각각 20p, 18p씩 상승하여 호전이 전망되며, 부채는 ‘96’으로 실적 대비 6p 하락하여 증가세를 벗어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고용실적은 전월 대비 상시종업원수가 7p 상승(114→121) 하였으며, 임시종업원수도 5p 상승(107→112)하여 고용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전망도 4월 실적 대비 상시종업원수가 5p 상승(121→126), 임시종업원수는 1p 상승(112→113) 하여 증가가 예상된다.

벤처기업의 4월에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자금확보(18.8%)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인력확보(10.8%), 원자재 가격변동(10.2%), 기술혁신/신제품 개발부진(10.0%), 판매부진(9.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08년 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15,401개를 대상으로 업종 및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을 배분하여 300개 기업패널을 구축해 2010년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BSI 조사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됐다.

BSI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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