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서울대 등 전국에 11개 앱 창작터 지정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서울대학교 등 11개 대학 대표에게 앱창작터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소기업신문=이병수 기자] 중소기업청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 1만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는 한편, 서울대 등 전국의 대학에 앱창작터를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개발자를 양성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앱창작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방안'도 함께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한 이후 세계 모바일 시장에 혁명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변화된 모바일 환경은 1인 창조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場)을 제공 하고, 애플 앱스토어 오픈 이후 세계 앱스토어 시장은 연 평균 470%씩 성장(2008년 9억불 → 2012년 159억불)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등 스마트폰 및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의 빠른 확산에 따라 앱스토어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앱스토어 시장은 미래유망시장이나, 승자독식이 적용되는 경쟁부문으로 애플, 구글 등 미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의 대기업(SKT․KT 등)도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하고, 개발자 양성에 뒤늦게 나서고 있으나, 전문개발 인력 및 개발자 저변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빈약한 실정이다. 

중기청은 서울대학교 등 전국의 대학 등에 앱창작터를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개발자를 양성한다. 앱창작터 지정을 위해 지난달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54 대학 등이 신청하였고, 이중 사업계획 우수성 및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하여 우수한 ’10개 대학 및 1개 진흥원‘을 앱창작터로 지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대, 세종대,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되었고 지방에는 전북대, 강원대, 목원대 등 5개 대학과 대구디지털진흥원을 지역별 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앱창작터로 지정된 대학 등은 오는 6월부터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양성교육 및 다양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앱창작터에서는 매년 4,500명의 초급개발자를 무료로 교육하고, 우수 교육생은 이통사(SKT, KT 등)의 전문개발자 교육과정으로 연계하여 최고 전문가로 양성한다. 그리고, 대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결성되어 활동 중인 우수 ‘앱창작 동아리를 선정’하여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최소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1990년 IT.SW를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일자리 및 성장동력의 원천이었다" 면, "2010년 이후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정은 또 "앱창작터 운영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정책’이 계획되로 차질없이 추진 될 경우 2012년까지 1인 창조기업 1만개가 양성되고 세계적인 킬러 앱(Killer App)이 배출될 것이며 국내 모바일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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