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오정택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국폴리텍대학 고유의 학사모델인 New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FL 시스템'란 산업체의 변화를 적용하여 취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 중심의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정착함으로써 학생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현장실무 중심형 학사 제도이다. 

▲ 한국폴리텍항공대학 실습 사진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은 지난 4월 통계에서 올해 졸업자 172명 중 취업대상자(군입대·학교진학·취업포기 등 제외) 164명 대비 161명이 취업에 성공, 98.2%라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 중 146명(89%)은 고용보험업체에 취업하였고, 3천만원 이상 고액연봉자도 20여명을 배출했다. 이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실시로 이루어 낸 결과이다.

학생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란 기업 적응력 및 실무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입학시기부터 철저히 학생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여 지속적인 눈높이 상담을 통해 취업에 이르게 하는 제도로, FL 시스템의 소그룹 지도교수제가 바탕이 되었다.

이 대학 항공전자과는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졸업자 28명 전원이 취업함과 동시에 그 중 11명(39%)은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범무 학과장은 “현재 청년실업은 소통의 문제가 크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학생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소그룹 지도교수제)으로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를 통해 소통의 문제를 뛰어넘어 우수한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FL 시스템 학사제도 운영과 더불어 교수 1인당 10개 기업을 전담.운영하는 ‘기업전담제’ 실시, 두 개 이상의 학문을 연구하여 산업현장의 융합형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크로스오버(Crossover)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청년 실업난 해소에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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