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성대 기자] 충청북도는 물가불안과 국제유가의 불안정 등 불안한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차분 100억원을 오는 14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올해 소상공인육성지원자금으로 총 3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70억원 대비 22.2%인 6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이미 지난 2월 8일과 4월 1일 1, 2차분 각 100억원씩 200억원에 대해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하루만에 신청이 마감돼 지역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그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금번 3차분 100억원도 조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년도 지원자금 330억원 중 90.9%인 3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여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의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지난 3년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상황을 보면, 2007년 100억원을 조성하여 357업체 94억원을 지원하였으며, 2008년 200억원을 조성 733업체 200억원 지원, 2009년 270억원 조성 1,034업체 255억원 지원 등 지금까지 총 2,124업체에 549억원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영세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경제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지원자금 330억원은 2007년 지원자금 100억원 대비 220%로 대폭 증가한 규모로 열악한 도재정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소상공인 자금지원도 중요하지만 창업성공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합리적인 경영마인드와 차별화 된 서비스, 새 고객을 창출하는 전략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벤처·기술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30억원도 5. 14일부터 신청 받는다. 대상기업은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중소기업, 기술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한 우량중소기업, 도 지정 품질경영우수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등으로 시설자금 3억원, 운전자금 2억원 범위내에서 연리 3%의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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