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4일~5일 싱가포르를 공식방문,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4일 약 400명의 외교·안보 관련 정부인사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이어지는 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리콴유(Lee Kuan Yew) 싱가포르 고문장관도 면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5일에는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싱가포르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후 60년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의 역사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글로벌 코리아의 철학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및 국제사회로 부터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에 관한 우리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지속 발전하고 있는 양국관계를 평가하면서,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안보 협력, 녹색성장 협력, 문화 협력,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 국가들 중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뿐 아니라 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문화·인적교류 등 양국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샹그릴라 대화는 28개국의 외교·안보분야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아태지역의 외교안보 관심사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대화체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2002년 첫 회의가 있었으며 매년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아세안(ASEAN) 10개 국가(부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 동티모르, 몽골, 파키스탄,방글라데시, 스리캉카, 바레인,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등 28개국 참여한다.

중소기업신문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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