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의원(광주 북구을, 지식경제위원)은 5.18 30주년을 기념하고 광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일환으로 ‘5·18과 한국정치’를 출간했다.

한국민주주의의 상징인 5.18의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온 김 의원은 10년 전인 2000년 5.18을 학술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한 국내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평가된 바 있는 “광주보상법과 5.18특별법 결정과정 연구”를 발표한 이후 꼬박 10년 만이다.

개정 증보판 성격을 띤 이번 ‘5.18과 한국정치’는 지난 2000년 논문의 후속작업으로 박사 학위 논문 발표 이후 5.18의 변화과정과 5.18진상규명 차원의 제도적 차원의 활동을 분석한 내용들을 전격 보강했다.

또한 광주보상법에 따라 5.18 희생자들에게 행해진 3차 보상완료 이후 최근 6차까지의 보상과정을 추가로 정리하였으며, 2000년 이후 5·18관련 인식조사를 보강함으로써 최근에 일고 있는 일명 ‘5.18피로증후군’의 실체를 실제적으로 추적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책에서 10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통해 5·18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5·18의 현재와 미래적 가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5.18관련 광주보상법과 5.18특별법이 재정되기까지 어떤 정치적 과정을 통해서 제정되는가를 살피면서 그 정치적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김 의원이 5.18을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게 된 계기는 광주광역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5․18특별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책 출간과 관련하여 “5.18 진상규명의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30주년을 통해 5.18의 전국화 세계화 등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업적과 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숱한 과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민의 응집된 총의를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18과 한국정치 출판기념회는 오는 16일 15:00시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신문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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