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시 현재 0.24엔(0.27%) 내린 87.51을 기록하며 나흘연속 상승세다.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전망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매입에 나서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이 일본 국채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엔화 강세가 심회되는 분위기다.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이날 기준금리를 4.50 %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 재개의 필요성을 암시한다는 일부 관측이 부상하며 엔고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23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는 점 역시 엔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화는 엔화 대비로 0.2% 하락한 110.06 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엔화 강세로 수출주들의 하락압력이 거세지며 10시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3.46엔(1.66%) 내린 9113.32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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