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민선5기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정 및 시군정 주요 현안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특히 ‘기업 2천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총력추진에 함께 나서기로 결의했다.

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도내 22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지속 확충’을 강조하고 “지난 민선4기에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통하여 인구감소를 최소화 하고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듯이 민선5기에는 기업 2천개 유치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해 ‘인구 200만 회복’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정종득 목포시장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할 것을 요청하고 도지사와 참석한 시장군수 모두가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정책간담회에 이어 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들은 ‘투자유치 총력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박 지사는 “2008년부터 추진했던 ‘기업 1천개 유치’ 목표를 도와 시·군, 그리고 읍면동 기업유치위원을 비롯한 전 도민이 하나가 돼 참여함으로써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이러한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정과 시·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면 ‘기업 2천개 유치’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시군은 기업 2천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에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지원제도를 보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직과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보강하고 범도민 투자유치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군의 부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시군에서도 도와 동일하게 전 부서 및 읍면동에 투자유치 목표를 부여하는 등 투자유치 총력추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농수축산물 등 도내에서 생산하는 원자재를 활용하는 기업과 바이오,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 관계기업을 중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날 도와 시군간 투자유치 총력추진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이달 말 예정된 ‘기업 2천개 유치 범도민 다짐대회’를 통해 투자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본격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기업 1천000개 유치’를 추진,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기업 1천79개, 투자액 8조9천억원을 유치해 4만2천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신문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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