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라남도는 기업의 생산 제품은 우수하지만 디자인 개발능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장과 제품 디자인 개발비용을 지원키로 하고 지원 희망 기업을 16일까지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상품 디자인 개발지원은 중소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 견줄만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제품에 걸맞는 포장디자인을 개발하지 못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출상품을 보유한 업체가 디자인전문회사와 협력해 디자인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비용 일부를 지원해준다.

지원 규모는 전체 15개 업체 내외 총 1억3천만원이며 업체의 디자인 개발비용중 보조금 70%, 업체 자부담 30% 조건으로 하고 있다.

업체와 디자인전문회사가 협력해 10월까지 수출상품 디자인개발을 완료해 도의 외부전문가 평가에서 성공과제로 인정받으면 평가 결과에 따라 제품 디자인은 1천500만원 한도까지, 포장 디자인은 700만원 한도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먼저 전남도내에 등록된 디자인 전문회사를 자체 선정한 후 개발과제를 정해 신청서를 16일까지 광주디자인센터에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업체 선정은 수출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할 방침으로 전년도(2009년) 수출실적과 업체의 고용규모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소비자 및 해외바이어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하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신문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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