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 체제 확립 후 첫 회의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이 향후 5년을 디지털 대전환의 큰 변곡점이 되면서 기술적 발전이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1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가치 있게 활용하려면 민간 역량을 키우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에서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고 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해 더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한 체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4차위를 정세균 국무총리와 윤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데이터 콘트롤타워 체제로 확대·개편했다.

4차위 내 데이터특별위원회를 신설해 4차위에 민관 합동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맡겼다.

4차위는 데이터특위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데이터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날 4차위 회의는 총리와 민간 위원장의 공동위원장 체제 확립 후 처음 열렸다.

윤 위원장은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중요한 역할을 4차위가 맡게 됐고, 민간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향후 5년은 디지털 대전환의 큰 변곡점이 되면서 기술적 발전이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우리나라가 선진국들과 거의 비슷한 출발선에 서 있지만, 데이터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가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도 변화의 모멘텀을 위해 정부에서 한 단계씩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민간은 변화의 희망을 품고 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4차위는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제9차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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