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의 자율주행차에 대해 발언이 화제다. 앞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애플카' 협력설이 나돌았던 터라 업계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가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암시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방영된 미국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는 로봇"이라며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우리는 애플이 무엇을 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연구하고 있고, 그것 중 많은 것은 빛을 보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어떤 것이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하고 '마법'이 일어나는 이런 것들의 교차점을 찾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자동차나 차량 관련 기술에 대해 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쿡 CEO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날 발언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암시적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동안 애플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애플의 '애플카'와 관련한 협력설이 지속돼 왔다.

쿡 CEO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과 접촉했다"면서 쿡이 인수합병과 관련해 회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머스크와 어떤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나는 테슬라가 이룬 것에 대해 많은 존경과 경의를 갖고 있다"며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구축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그것을 유지하는 믿기 어려운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쿡 CEO는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도 "현재 매우 좋고, 눈에 보이는 시점은 없다"면서도 "(CEO로서 지난) 10년은 오랜 시간이었다. 아마 추가적인 10년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