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인간개발연구원 조찬 세미나 강연

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HDI 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 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조찬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인재의 반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가 HDI 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 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조찬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인재의 반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모든 삶을 바꿔놓고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 ‘4.0’이 시작된 지금은 연결된 것이 고립된 것을 잡아먹는 ‘초탈무극(超脫無極)의 시대’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인성·전문성·창의성·영성을 갖추면서 플래폼능력과 디테일능력 등을 고루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DI 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소노펠리체 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조찬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는 ‘인재의 반격’이라는 주제에서 ‘4.0’의 시대정신을 ‘超(초연결)脫(탈 이데올로기)無(무한열정)極(극한의 미학)’으로 해석했다.

신 석좌교수는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4성(性)5력(力)’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4性은 ▲인성(심성, 품격, 가치관) ▲전문성(핵심지식, 전문가로서의 조건) ▲창의성(상상력, 연감과 통찰력) ▲야성•영성(개척정신, 문제해결능력, 질문능력, 직업가 정신)을 고루 갖춘 인재를 말한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신 교수는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진(眞)에 등극한 양지은의 승리는 결국 ‘인성’이 이겼다”고 소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노래 취향보다는 결국 인간미에 점수를 준 것으로 국민 정서는 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특히 ▲플랫폼능력 ▲질문능력 ▲개념설계능력 ▲아키텍처능력 ▲디테일능력 등 ‘5力’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제품사고에서 플랫폼사고, 즉 ‘명사형사고’에서 ‘동사형사고’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호기심과 핵심파악능력을 길러 ‘정답사고’에서 ‘질문형 사고’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개념설계능력과 ‘평면적 사고(2D)’에서 ‘입체적 사고(3D)’로, 다시 ‘가상현실사고(4D)’로 전환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다초점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교수는 “‘경영은 디테일이다.’며 관찰력과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며 “사고의 섬세함을 갖춘 고도의 정밀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리더의 공부 방법은 자기 지식을 강화(채움)하고 파괴(비움)해야 한다며 각각의 10가지 도구를 제시했다. 채우는 데 활용할 10가지 도구는 ▲책 ▲신문 ▲TV ▲전문잡지 ▲유튜브 ▲사람(전문가) ▲강의, 강연 ▲해외출장 ▲여행 ▲고민(자신)이다.

비울 도구는 ▲영화 ▲공연(연극, 뮤지컬, 콘서트) ▲전시회 ▲박물관 ▲사람(다른 종류의 인간) ▲시장, 백화점 ▲카페 ▲여행 ▲낙서 ▲산책이다.

신 교수는 “시대에 따른 기업인재상이 ‘기능형 인재(1.0)’에서 ‘지식형 인재(2.0)’에 이어 ‘창조형 인재(3.0)’로 바뀐 데 이어 지금은 ‘융합형 인재(4.0)’를 요구한다”며 “인류사회에 또다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재빨리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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