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전 점검 및 철저한 조작요령 숙지만이 사고 예방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20일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사고(사진)가 중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사고 예방에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 ~ 2020년) 도내에서는 534건의 농기계사고가 생긴 가운데 봄철 영농기(4~6월)에만 177건(33.1%)이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할 때는 도로 상태를 알 수 없어 위험한 만큼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특히 경운기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클러치를 잡으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농기계 작업 중간에 피곤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고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농기계를 정비할 때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시동을 꺼야 한다. 또한 농기계 회전체 덮개 등이 손상되었을 때는 즉시 교체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농기계의 사전 점검 및 철저한 조작요령 숙지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도민의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