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하루 사이 1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은 전날보다 1조3476억원 증가한 67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이 67조원을 넘은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달 9일(68조996억원) 이후 38일만이다.

이번에 증가한 예탁금 가운데 60%는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주주들에게 정규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쳐 총 13조1243억원을 배당했다. 이 중 개인 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 총액은 8000억여원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배당금 총액 중 절반 이상인 약 7조7400억원은 외국인, 3조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